경위 이인호·경사 이동원, 현금 인출 시도 80대 여성 상담
약 5천200만 원 달하는 ‘전화금융사기’ 재산 피해 막아

이인호 경위 
이인호 경위 

 

[경안일보=김영동기자] 지난 18일 안동경찰서 역전지구대로 “고객이 고액을 현금으로 찾는다”라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되어 역전지구대 3팀 소속 근무자 경위 이인호, 경사 이동원이 신고지인 안동시 대안로 133에 위치한 안동행복신협으로 신속히 출동했다.
28일 안동서에 따르면 경위 이인호, 경사 이동원은 안동행복신협에서 80대 여성이 현금 4700만 원을 인출하려는 정황을 확인하고, 80대 여성에게 고액 현금을 인출하려 한 사유에 대해 물어보았으나, 80대 여성은 “나는 치매도 아니고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일도 없는데 내 돈을 왜 못 찾게 하냐”, “돈을 인출해달라”며 계속해 경찰관에게 항의했다.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한 출동 경찰관들이 80대 여성에게 전화기를 보여달라고 하자 80대 여성은 계속 거부했고, 끈질긴 설득 후 80대 여성은 “성명불상자로부터 투자를 하면 고액의 이자를 지급하겠다는 전화를 받고 현금을 인출하려 했다”라고 진술했다.
출동 경찰관들은 80대 여성에게 위와 같은 전화가 보이스피싱임을 안내하며 추가 상담을 진행했고, 그러던 중 80대 여성이 타금융기관에서 인출한 추가 피해금 현금 500만 원을 확인해 이를 금융기관에 예치시키는 등 80대 여성의 전재산인 약 5200만 원의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김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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