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기원, 전문가 킥오프 협의회
농식품 수출 증가세, 신품종도 인기
신공항 개항 대비 수출 확대 논의
브랜드 구축·유통 시스템 강화
작목 맞춤형 ‘종합컨설팅’ 추진

[경안일보=김구동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은 27일 본원에서 사과, 포도, 참외 등 7개 수출농업기술지원단 단장과 전문가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수출농업기술지원단 킥오프 업무협의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추진 방향 및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2030년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대비해 경북의 농산물이 공항을 거점으로 세계로 수출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대비책 마련을 위한 심도 있는 토의가 이뤄졌다.
특히, 기술지원단별로 ▶기후변화 및 수출 확대를 위한 품종 개발 ▶품종별 생산 기술 컨설팅 ▶선적식, 모의 수출 등 해외 시장 진출 지원 ▶저장 및 유통 시스템 컨설팅 ▶수출 브랜드 구축 및 홍보 강화 등을 통해 종합적인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경상북도 농식품 수출은 10년 전보다 3.4배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품목별로는 지난해 포도가 34% 증가해 3535만 달러, 참외는 122.5% 증가해 138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딸기와 복숭아는 최근 경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이 홍콩 등 동남아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경북수출농업기술지원단은 도 농산물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에서 수출까지 전 과정 현장 맞춤형 종합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과, 포도, 복숭아, 화훼, 딸기, 감, 참외 등 7개의 기술지원단이 운영되고 있다.
지원단은 대학교수, 수출전문가, 연구·지도공무원, 농업인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사업단별 20명씩 약 140명 구성돼 있으며 수출 확대를 위한 품종, 재배기술, 수확 후 관리기술 컨설팅 등 수출 확대를 위한 현장의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년도의 주요성과로는 ▶ 국내 육성 품종 사과 수출용 브랜드 경북 피크닉 개발 및 수출 ▶ 수출 규격품 생산을 위한 샤인머스켓 재배 컨설팅 및 이상 기후에 따른 생리장해 경감 기술지도 ▶ 복숭아 수출 확대를 위한 생산 기술 지원 및 가공품 개발을 통한 부가가치 향상 ▶ 떫은감 저장성 연장 기술 개발 ▶ 수출 화훼류 고품질 생산 기술 지원 ▶ 딸기 우량묘 생산 및 작업능률이 높은 육묘법 개발 ▶ 참외 디지털팜 기술 확산과 동남아지역 모의 수출 및 적합 품종 선발 등이 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산학연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현장 맞춤형 기술 지원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구동 기자 ga7799@g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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