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앞두고 이만희 국회의원과 갈등 설 나돌아
“지역사회 정치 발전·시민화합 위한 길 선택 할 것”

[경안일보=조창호기자]이영기 영천시의회 의원(사진)이 25일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탈당 선언문을 24일 지역 언론에 배포했다.
이영기 시의원은 탈당 선언문에서 “이 자리에 있기까지 수많은 하얀 밤을 세우고 고민했습니다. 뼛속까지 보수로 자란 제가 국민의힘을 탈당하게 되리라고는 사실 꿈속에도 생각한 적이 없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 할 수 있는 세월에도 영욕은 함께 했지만 이제 영천의 국민의힘은 더 이상 제가 사랑하고 자부심을 지녀왔던 정당이 아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서 우리가 텃밭이라는 미명하에 또다시 ‘묻지마’로 선택한다면 우리 영천은 최소 4년은 빛과 희망이 없는 암울한 어둠의 터널로 진입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영기 시의원은 “국민의힘을 떠나지만 우리 지역사회 정치 발전과 시민화합을 위한 길이라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면서 “지금처럼 오직 시민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창호 기자 ga7799@g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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