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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역투에 토론토는 황홀할 것”

엘리스·허니컷·콜레티가 떠올린 류현진

“자신의 페이스로 컨디션 조절할 줄 알고
스트라이크존 구석으로 던지는 제구력 으뜸
다른 선수의 장점 배워 자기 것으로 만드는 선수”

홈페이지 관리자 기자 / fdasf입력 : 2020년 02월 13일
↑↑ 류현진이 지난해 12월 27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미 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입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류현진은 토론토 구단 역사상 투수 최고액인 4년 8천만 달러(한화 약 930억 원)에 계약했으며 등 번호 99번을 계속 사용한다.
새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어떤 모습일까. LA 다저스 시절을 떠올린다면 새 팀에서의 성공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디 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간) ‘류현진은 누구인가, 블루제이스의 새 에이스가 믿을 수 있는 선수가 되는 방법’이란 제목으로 장문의 칼럼을 실었다.
매체는 LA 다저스에서 함께했던 동료, 코치 등이 떠올린 일화를 바탕으로 류현진의 장점을 소개했다. 류현진은 빅리그 첫 해였던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저스에서 뛰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다저스에서 함께 했던 포수 A.J 엘리스는 류현진의 첫 불펜 피칭을 기억하고 있다.
당시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다저스와 6년 36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류현진에 관심이 쏠려 있던 때다. 스프링트레이닝에도 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정작 엘리스가 받은 류현진의 공은 위력적이지 않았다. 변화구도 인상적이지 않았다. 스프링캠프 불펜피칭에서 이렇게 공을 던지는 선수는 없었다고 떠올릴 정도였다.
엘리스는 당황했지만 류현진의 말에 곧 수긍했다. 류현진은 “첫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일 뿐이다. 왜 다들 A급 구위를 기대하느냐”고 반문했다.
엘리스는 “류현진이 프로다운 선수라는 걸 그때 깨달았다”며 “그는 한 시즌을 준비하는 방법을 안다. 그는 당장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 아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팀의 승리를 돕기 위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당시 메이저리그 첫 스프링트레이닝 러닝 훈련 중 꼴찌를 하기도 했다. 주위에서 류현진의 몸상태에 대해 우려했지만 류현진은 오히려 “트레이너가 35초에 들어오도록 뛰라고 했다. 더 빨리 들어온 선수들은 트레이너의 말을 듣지 않은 것”이라고 대응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부담감이 컸을 법하지만, 자신의 페이스로 컨디션을 끌어 올린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각각 14승씩을 올리며 빅리그에 안착했다.
릭 허니컷 전 다저스 투수코치는 “류현진은 스트라이크존 구석으로 던질 수 있고,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체인지업도 홈 플레이트 양쪽 끝으로 던진다”며 제구력을 높이 샀다.
엘리스는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방법을 안다. 62마일 커브를 던지고 다음엔 75마일의 공을 뿌릴 수 있다”며 “그런 점은 클레이튼 커쇼도 부러워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2015년 어깨 수술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2016년에도 1경기밖에 등판하지 못했다. 그러나 부상을 털고 돌아온 그는 조금씩 위력을 되찾아 갔다. 2017년 5승(9패), 2018년 7승(3패)을 기록했고, 지난해는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올랐다.
매체는 류현진이 재활 기간 동안 클레이튼 커쇼의 투구를 관찰하고, CC 사바시아의 커터, 댈러스 카이클의 투구 동작 등을 연구해 변화를 시도한 점 등도 주목했다.
허니컷 코치는 “류현진은 다른 선수의 장점을 배워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의 친화력도 눈여겨 볼 장점이다. 매체는 류현진이 다저스의 클럽하우스에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에 맞춰 춤을 추는 등 선수들과 잘 어울렸다고 소개했다. 네드 콜레티 전 다저스 단장은 “류현진과 친구가 되는 건 쉬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콜레티 전 단장은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류현진이 5만5000여명이 들어찬 다저스타디움에서 일본을 상대로 침착한 투구를 했던 점도 기억하고 있다. 콜레티 단장은 “그의 평정심은 우리에게 흥미롭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제는 토론토 에이스로 새출발을 한다.
디 애슬레틱은 “토론토는 리빌딩 과정에 있었지만, 류현진 영입은 우승 경쟁자로 가겠다는 프런트의 신호”라면서 “물론 류현진 홀로 팀을 우승 후보로 올려놓을 순 없다. 당장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보다 5할 승률을 거두는 것이 현실적이다. 그러나 류현진이 비어있던 1선발 자리를 채울 것”이라고 짚었다.
베테랑이자 에이스로 토론토의 마운드를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매체는 “류현진이 지난 시즌처럼 투구한다면 토론토는 황홀할 것”이라며 “류현진의 부상 이력은 지켜봐야 한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200이닝을 던질 거라고 기대하진 않는다. 150이닝이면 구단도 만족할 것”이라고 적었다.
마지막은 허니컷 코치의 말로 마무리를 했다. 허니컷 코치는 “류현진은 자신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고, 무엇이 자신을 성공하게했는지 알고 있다. 그리고 그는 잘 하는 일을 계속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홈페이지 관리자 기자 / fdasf입력 : 2020년 0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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