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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2연속 골` 韓축구, 이란전 6경기 연속 무승…1:1

이란전 2011년 1월 승리 이후 6경기에서 2무4패
황의조, A매치 2경기 연속골…8년5개월 만에 이란전 골

경안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06월 12일
↑↑ 사진=뉴시스
[경안일보=온라인 뉴스팀] 한국 축구가 8년5개월 만에 이란전 승리를 노렸지만 아쉽게 비기면서 연속 무승이 6경기로 늘어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지난 7일 호주를 1-0으로 꺾은 벤투호는 앞서 3월 볼리비아, 콜롬비아까지 포함해 A매치 3연승을 달리고 있었지만 천적 이란을 꺾지 못했다.
한국은 2011년 1월22일 아시안컵 8강전(1-0) 승리 이후 이란을 이기지 못했다. 이날까지 6경기에서 2무4패를 기록 중이다. 역대 상대전적은 9승9무13패가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하는 이란은 최근 마크 빌모츠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전임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콜롬비아 사령탑을 맡았다.
빌모츠 감독은 앞서 강조한대로 지는 경기를 하지 않았다.
벤투호의 공격수 황의조는 호주전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골맛을 보며 간판 공격수임을 입증했다. A매치 27번째 경기에서 나온 8번째 골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지로나)는 넓은 활동력과 정확한 패스 플레이로 빌드업의 중심에 섰다.
첫 A매치였지만 당황하는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란 선수 3~4명을 상대로 현란한 드리블도 선보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치르고 4일 저녁 뒤늦게 합류한 손흥민(토트넘)은 호주전에 이어 이날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지치지 않은 체력을 자랑했다.
강력한 슛과 돌파로 이란 수비진을 휘저었다. 전담 키커로 나서기도 했다.벤투 감독은 황의조와 손흥민을 전방에 섰고, 나상호(FC도쿄), 황인범(밴쿠버), 이재성(홀슈타인 킬)에게 2선에서 지원하도록 했다.
백승호는 미드필드와 수비라인 사이에서 연결고리를 맡았다.
수비에서는 호주전 3백과 달리 다시 4백 카드를 떠냈다. 왼쪽부터 홍철(수원),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이용(전북)이 섰다. 조현우(대구)가 골문을 지켰다.
한국이 초반 높은 점유율로 주도권을 잡았다. 좌우 측면과 가운데를 가리지 않고, 이란을 괴롭혔다. 미드필드 진영부터 선보인 강한 압박도 인상적이었다.
이란은 안정적인 탐색전을 펼쳤다.
손흥민은 전반 15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김영권의 헤딩슛을 도왔다. 김영권의 머리에 정확히 맞았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란은 타레미와 토라비의 슛으로 반격했다.
황의조는 전반 2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베이란반드의 선방에 걸렸다.
중반 이후 흐름은 이란에 넘어갔다. 패스 플레이로 한국의 수비를 공략했다.
좌우 측면에서 크로스를 주 옵션으로 활용했고, 공간이 생기자 과감한 중거리슛도 곁들였다.
한국은 전반 막바지 두 차례 골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이 전반 41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장기인 왼발슛을 시도했다. 이번에도 베이란반드가 몸을 날려 막았다.43분에는 이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나상호가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포스트에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한국과 이란은 전반에 치열하게 치고받았다.
점유율에서 한국이 52%-48%로 근소하게 앞섰으나 슈팅은 이란이 많았다. 이란이 11개(유효슈팅 5개), 한국이 6개(유효슈팅 3개)를 때렸다.
이란은 후반에 골대를 때렸다. 후반 10분 누롤라히가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것이 골대에 맞고 나왔다.
균형은 이번에도 황의조가 깼다. 후반 12분 이란 수비수 2명이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서로 뒤엉켜 넘어졌고, 황의조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골키퍼가 각도를 좁히고 나오자 칩슛으로 키를 넘겼다.
2011년 1월22일 나온 윤빛가람의 골 이후, 8년5개월 만에 이란전에서 터진 골이다.
그러나 이란도 후반 17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푸랄리간지의 경합으로 만회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수비수 김영권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벤투 감독은 후반 22분 이재성을 빼고 황희찬(잘츠부르크)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후반 30분에는 나상호를 대신해 이승우(베로나), 33분에는 백승호를 빼고 주세종(아산)을 넣었다.
후반 38분에는 이번 소집에서 처음으로 발탁한 이정협(부산)을 투입했다. 황의조를 뺐다.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양 팀 모두 더 이상 추가골은 없었다. 손흥민이 후반 추가시간 회심의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손에 걸렸다.
뉴시스


경안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0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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