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19-03-26 오후 02:13:1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검색통합검색
속보
뉴스 > 특집

의료취약지역·스트레스 없애고 더 활기차게~

“진짜 건강마을 청도” 주민주도 건강 프로그램 인기
전경문 기자 / kmjhun@hanmail.net입력 : 2019년 03월 17일
↑↑ 지난해 10월 15일 청도에서 열린 건강걷기대회에 수많은 군민들이 참석, 건강에 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사진=청도군 제공)
[경안일보=전경문 기자]
청도군, 올해‘건강마을조성사업’ 추진 박차… 전국적 본보기 마련
신규 사업 대상 지역 확대… 참여 확대 유도·건강위원회 등 구성
금연·치매·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호응… 주변 환경 미화도 적극


청도군이 건강마을조성사업(이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도군은 사업 활성화를 위해 기존 각남면, 운문면 지역 사업측정평가 실시와 함께 신규대상 지역으로 선정된 각북면 15개리 마을이장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마을별 순회설명회를 열고 있다.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다.
현재 청도군은 지난 2014년 각남면(6년 차), 2017년 군청 소재지와 가장 멀리 떨어진 의료 취약지역 운문면(3년 차)의 우선적인 건강문제 해결을 위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은 의료취약지역 간 건강격차 감소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군은 올해 각북면을 신규 대상지로 선정하고 사업 추진에 나섰다.
건강마을조성사업은 경북 도내 32개 읍·면·동에서도 추진하고 있다.
청도군의 경우 도내 평균(1.4개 읍면) 보다 많은 3개 면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등 군민건강 다지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건강마을조성사업은 건강불평등 해소를 위해 주민참여형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민주도의 지속가능한 자립형 건강마을 정착 및 확산, 주민 스스로 계획하고 참여하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 등으로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건강마을조성사업의 1차 연도는 사업기반 조성을 위한 준비단계로서 선정된 건강취약지역 주민 대상 사업설명회 및 홍보에 나선다.
또 마을건강위원회, 건강리더를 선정해 각 마을별 건강현황 분석을 위한 건강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통합건강증진사업단과 지원 교수들의 자문, 마을 주민들과의 면접과 대화를 통해 해결방법을 같이 찾는다.
2차 연도는 사업수행 실천단계로 주민조직인 건강위원회와 건강리더의 역량강화, 주민건강지도자 양성 및 우선적인 주민보건문제 해결을 위한 통합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건강친화적인 환경개선을 위해 걷기코스를 개발하고 경로당 환경을 개선하는 등 주민들이 다 같이 건강생활을 실천하도록 한다.
3차 연도부턴 사업정착 확산단계로 주민주도형 건강마을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다른 지역으로 건강마을조성사업을 확대한다.
그 동안 청도군의 성과를 보면 지난 2014년 발대식을 시작으로 현재 6년 차에 접어든 각남면, 2017년 시작한 운문면에 사업비 4억 원을 지원했다.
건강위원회 구성 및 마을건강지기 위촉과 매월 월례회를 통해 주민들 스스로 건강문제를 찾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했다.
또 건강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울증과 스트레스가 높은 마을은 웃음치료와 노래교실, 짜게 먹는 곳은 저염식을 집중 교육하고 있다. 이와 함께 흡연률이 높은 곳은 이동 금연클리닉을 통해 금연을 유도했다.
특히 요즘은 노인인구가 많고 경로당 공동생활이 잦다. 경로당에 혈압계, 염도계, 식사 후 칫솔질을 위한 공동칫솔걸이를 비치했다. 아울러 다 같이 건강을 관리하고 서로 건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건강환경을 조성했다. 고혈압 인지율과 칫솔질 실천율을 2014년 46%에서 2018년 60%로 향상시켰다.
뿐만 아니라 건강걷기 실천을 생활화하기 위해 각 마을별 걷기지도자를 양성했다. 마을별 걷기동아리 구성과 걷기 좋은 길을 선정하고, 걷기 표지판을 제작 설치하는 등 걷기분위기 조성을 적극 지원했다.
또한 지난해는 청도군 전체로 걷기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청도군 건강새마을 건강걷기’라는 주제로 걷기행사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주민들의 보건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강사를 초빙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도 빼놓을 수 없다. 보건소 통합보건 전문인력의 금연, 영양, 구강, 치매, 걷기교육도 해마다 진행해 오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주민들 간 화합과 단결로 각남면은 군민체육대회에서 우승의 쾌거도 이뤘다.
각남면 화리 주민들은 처음 사업시작 당시엔 주민들의 우울감과 스트레스 지수가 18개리 마을 중에서 최고로 높게 나왔다. 하지만, 건강위원회와 건강리더의 적극적인 활동과 주민 참여로 노래교실, 요가를 꾸준하게 실시했다. 주민들은 방치됐던 마을 창고를 건강관리실로 활용하는 한편 잡초와 쓰레기장으로 변한 마을 입구 정자를 합심해 개선했다.
이같은 활동을 통해 최근 건강설문 조사에서 2014년 각각 55%와 30%에 이르던 우울감 경험률과 스트레스 인지률이 지난해는 각각 12%, 19%로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운문면 건강위원회는 운문댐 수몰민들이 이주하면서 조성된 운문면 대천리 일원의 낡고 훼손된 담장 벽면을 옛 운문댐 수몰지역의 마을 모습과 거리풍경 등 다양한 그림으로 바꿨다.
사진을 통해 조성된 옛 그림들은 건강위원회와 주민들이 직접 선택한 것이다. 또 벽화 그리기에도 참여했다. 주민주도형 건강새마을조성사업의 좋은 본보기가 됐다.
특히 남성들로 이뤄진 각남면의 난타동아리와 운문면의 마술동아리팀은 건강마을조성사업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혼자만의 취미로만 여기지 않고 성과대회와 각종 행사 시 무료공연에 나서는 등 재능기부도 하고 있다. 남성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건강마을조성사업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처럼 건강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과 주민들의 참여로 청도군은 해마다 건강마을조성사업 평가대회에서 수상을 했다. 지난해는 대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청도군의 건강마을조성사업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청도군민들의 근면, 자조, 협동정신 등 새마을운동 정신과 이승율 청도군수의 적극적인 지원, 여기에 자발적인 주민 참여 등 세박자가 잘 맞았기 때문이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올해 신규로 시작하는 각북면을 비롯해 청도군 건강마을조성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와 활기차고 건강한 마을조성으로 ‘따뜻한 공동체 힐링 청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전경문 기자 kmjhun@gailbo.com


전경문 기자 / kmjhun@hanmail.net입력 : 2019년 03월 17일
- Copyrights ⓒ경안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상호: 경안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8-81-29913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용상동 1436-5
발행인 : 강병주 / 편집인 : 반병목 / mail: ga7799@naver.com / Tel: 054-823-9200 / Fax : 054-822-7799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아00170 / 등록일 2011년 2월 9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승일
Copyrightⓒ경안일보.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