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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이어온 문경오미자, 대한민국 맛 중심 우뚝!!

“천년의 맛”… 6차 농업 모델로 다시 각광, 새로운 도약 기대
재배 최적지 ‘문경’, 뛰어난 효능 입증으로 글로벌 식문화 선도
청정 생산설비·농업연구 및 기술 뒷받침… 체험으로 인기 쑥쑥

심호섭 기자 / 입력 : 2019년 01월 03일
↑↑ 고윤환 문경시장이 오미자 가공품을 둘러보고 있다.
↑↑ 오미자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오미자 관련 제품들을 맛보고 있다.
↑↑ 문경에 위치한 대규모 오미자 재배 농가의 수확장면
무궁무진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문경오미자가 딜리셔스 오미자로 대변신 중이다.
대한민국 6차 농업 모델로 각광받던 문경오미자산업이 다소 주춤해지면서 위기의식을 느낀 문경의 오미자농가와 당국은 ‘맛있는 오미자 만들기’로 위기 탈출을 넘어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문경시는 2017년 오미자축제를 계기로 마을마다 가장 맛있는 오미자음식을 만들어 경진대회를 열고, 그 음식들을 축제장 방문 관광객들에게 시식할 수 있도록 해 맛있는 오미자축제로 인식시키는데 성공을 거뒀다.
2018년 문경오미자 축제의 슬로건은 ‘오미자의 맛있는 변신은 무죄’, ‘딜리셔스 문경오미자’였다.
당시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오미자청과 오미자음료에 머물러 있던 오미자가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오미자 한우갈비, 오미자 요구르트 등 100여 가지의 다양한 음식으로 체험할 수 있음에 놀라고, 오미자의 맛과 향이 어우러진 음식 맛에 한 번 더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문경오미자는 국가적 경기침체와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판매가 다시 활기를 띄면서 ‘맛있는 문경오미자’라는 비전으로 제2의 부흥을 꿈꾸고 있다.
문경에 오미자가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1993년 백두대간에 자생하고 있던 야생오미자를 시험적으로 이식 재배하면서 부터다.
재배가능성을 알고 난 뒤 1996년 1ha의 시범사업을 거쳐 재배면적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2004년 전국의 45%를 생산, 명실 공히 제1주산지이자 오미자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오미자건강클러스터 사업으로 확실한 오미자산업의 기반을 구축했고, 2006년 문경오미자산업특구로 지정됐다. 2009년 지리적표시제로 등록했고 2015년부터 6차 지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그동안 대통령상이나 친환경브랜드를 10년 연속 수상했다. 이 실적은 다른 작목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짧은 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오미자는 ‘본초학’이나 ‘동의보감’, ‘향약집성방’ 등 옛 문헌에 나타나있듯 시고, 달고, 맵고, 쓰고, 짠 다섯 가지 맛을 가진 영약으로 거담, 진해, 보신, 강음강정, 부녀음냉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오고 있다.
또한 노니나 아사히베리, 아로니아 등과 비타민C, 무기질 등의 함량을 비교했을 때 칼슘은 최고 30배, 칼륨은 5~30배, 마그네슘은 10배 이상 많이 함유 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시는 지난 2007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의뢰해 ‘고혈압 및 심혈관 질환예방과 신물질탐색 및 신물질의 작용기전 규명’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등 지금까지 10개 분야의 연구 과제를 통해 건강기능을 규명해 왔다.
전 세계적으로 오미자는 우리나라 백두대간의 산간지역과 중국 종북구, 북부 일부지역, 일본 홋카이도와 혼슈 중부지역,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 생산되지만 가장 많이 재배되는 곳은 역시 문경이다.
문경은 남한에서 가장 긴 구간의 백두대간 지역이기도 하지만 가장 먼저 오미자연구소 설립 등 체계적으로 품종과 재배방법 등을 연구해 왔기 때문에 당연히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오미자는 그 기능성만큼이나 다양한 분야의 식음료로 개발되기도 했고 여전히 신제품들이 개발 중이다. 가장 빨리 가공에 성공한 오미자청은 한약재이던 오미자를 식재료로 탈바꿈시킨 일등공신이다.
오미자청이 대중에게 소개되고 인기를 얻으면서 오미자를 다양하게 활용한 레시피가 개발되기 시작했다.
오미자와인, 오미자맥주, 오미자막걸리, 오미자증류주 등 주류와 건강음료 등 마시는 식음료가 가장 먼저 상품화됐다.
이어 오미자를 천연 맛 첨가제로 쓴 돼지고기 요리나 샐러드 소스, 갈비찜, 매운탕, 국수, 초장 등 오미자가 어떤 음식과도 조화를 이루면서 식문학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또 ‘오미자김’은 저염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뻥튀기, 엿, 사탕 등 간식거리에도 잘 활용되고 있다.
아직 상품화되지는 않았지만 화장품이나 신약 등 미래 산업에서도 오미자의 가능성은 충분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문경오미자가 세계 최고로 꼽히는 이유는 크게 네 가지로 볼 수 있다.
생산자협회를 중심으로 한 청정제품 생산과 우수한 기술연구 시스템, 가공 산업에 대한 당국의 지원, 업체들의 자생력이다.
문경의 오미자연구기반은 당연히 다른 지역에서는 쫓아올 수 없는 수준으로 친환경미생물센터, 토양검정실, 오미자연구소, 친환경오미자대학 등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특히 문경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가공지원 센터와 향토음식학교는 새로운 오미자 음식 개발과 가공제품의 테스트 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어 실제적으로 문경오미자 가공 산업의 산파역을 한 곳이다.
문경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작은 보이그룹 BTS(방탄소년단)가 그들만의 차별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K-pop이라는 한류문화로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듯이, 문경오미자도 한류식품의 BTS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조선시대 ‘신증동국여지승람’이나 ‘조선환여승람’ 등 각종 기록에 의하면 문경이 우리나라의 오미자 최대 주산지이며, 지역 토산물로 수록돼 있는 등 문경 오미자 역사는 천년을 이어오고 있다.
심호섭 기자 ga7799@gailbo.com


심호섭 기자 / 입력 : 2019년 0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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