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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이렇게 입어도 되나?


홈페이지 관리자 기자 / fdasf입력 : 2021년 09월 23일

↑↑ 정명교-경북도 대변인실 홍보기획팀장
“청바지 입고서 회사에 가도 깔끔하기만 하면 괜찮을 텐데~”
지난 1997년 발표된 DJ DOC의 ‘DOC와 춤을’이라는 대중가요의 가사다.
당시 시대상황에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다른 세상의 이야기로 단순한 바람일 뿐이었다. 지난 2006년 경북도청으로 전입할 때만 해도 공무원은 빳빳한 와이셔츠에 어두운 색깔의 정장을 입고 깔끔하게 정돈된 구두를 신고 다녀야 한다는 생각에 옷차림에 많은 신경을 썼다.
그러나 요즘은 청바지에 운동화를 즐겨 신고 출근한다. 주위 동료들의 옷차림도 크게 다르지 않다.
복장이 자유롭게 바뀌면서 직원들도 밝고 활기차게 변하고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가 높아졌다.
사무실 분위기도 예전과 많이 바뀌었다. 도청에 처음 출근했을 때 너무 조용한 사무실 분위기에 답답함을 느꼈다.
발소리도 조심하며 걷고 엄격한 서열문화로 선배공무원과 간부들은 어렵기만 했다.
하지만 지금 경북도청은 너무나 자유롭고 활기차다.
고참 눈치를 보면서 자리를 지키는 대신 머리가 복잡할 때면 ‘천년숲’을 산책하거나 창의형 스마트 오피스 ‘상상마루’에서 머리를 식히고 다시 근무에 임한다. 경북도청은 변화의 바람과 함께 소통과 협업으로 일하는 방식이 바뀌고 자유롭고 창의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다.
경북도청의 이러한 변화는 지난 2018년 민선 7기의 시작과 함께 찾아왔다.
이철우 도지사는 취임하는 날부터 구두 대신 운동화를 정장보다는 점퍼를 입고 경북 전역을 누볐다.
집무실도 스탠딩으로 바꾸고 도지사실 출입문을 초록으로 덮어 ‘변해야 산다’는 큼지막한 문구도 새겨 넣었다.
도청 앞마당에는 공룡뼈 조형물을 세워 변하지 않으면 도태됨을 경고하기도 했다.
이전과는 다른 급작스러운 변화에 ‘이게 맞는 건가?’
‘너무 권위가 없는 것 아닌가?’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그러나 변화에 익숙해지면서 직원들도 변화를 따라 하기 시작했다. 갑갑한 넥타이를 풀고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는 직원들이 늘어갔다.
의전과 형식보다 내용에 집중하고 전례답습 행정에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변화했다.
경북도청의 변화를 이끈 또 하나의 원동력은 ‘화공 굿모닝특강’이다.
‘화요일에 공부하자’는 구호 아래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이어져 오는 ‘화공 굿모닝특강’은 매주 화요일 아침마다 각 분야의 최우수 전문가들을 초청해 분야별 국내외 트렌드를 배우고 토론한다.
이를 통해 공직자들에게 전문지식을 접할 기회를 넓히고 공부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역동적인 경북도정의 토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필자는 얼마 전 공무원의 꽃이라는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가문의 영광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더 기분 좋은 것은 전국의 사무관 승진자들이 모인 5급 승진공무원 교육과정에서 최우수라는 과분한 성적을 거둔 것이다.
쑥스럽고 얼떨떨한 가운데 주위의 축하를 받으며 기분 좋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놀라운 일은 700명 이상의 교육생 가운데 선정된 성적 우수자 10명 중 경북도청 직원이 6명이나 포함됐다. 이런 결과가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유로운 조직문화, 배움에 익숙한 분위기, 무엇보다 직원들의 의식변화에 따른 적극적인 학습 참여가 가져다준 결과다.
경북도의 변화와 혁신이 구성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면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경북도의 변화와 혁신에 발 맞춰 일 잘하는 공무원으로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을 다짐해 본다.



홈페이지 관리자 기자 / fdasf입력 : 2021년 0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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