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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나면 대피 먼저’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119@dkbsoft.com입력 : 2020년 09월 16일
↑↑ 전우현- 의성소방서장
요즘처럼 날씨가 제법 서늘해지고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할 즈음 소방관이라면 좀 더 신경을 곤두세우게 된다.
긴장감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고도 필연적이라 생각하겠지만, 무엇보다도 계절적으로 화기를 가까이하면서 이로 인한 크고 작은 화재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최근 화재 발생 건수는 감소 추세이나 사상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실정이다.
화재 초기 소화가 중요하지만 정말 작은 불이 아니면 끄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최우선적으로 안전한 곳으로 먼저 대피하고 난후 119에 신고하고 초기 소화 등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소방관서에서는 2019년부터 “불나면 대피 먼저”라는 슬로건을 각종 소방교육이나 소방훈련 시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특히 우리가 일상생활 중 갑자기 화재가 발생하면 어떻게 행동을 할 것인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소방청의 설문조사에서 “집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1위가 119에 신고한다(35.7%)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2위가 소화기 등을 이용해 불을 끈다(20.5%)는 답변, 3위가 집 밖으로 대피한다(20.3%)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최근 건축물을 보면 불에 잘 타는 가연성 건축자재의 사용 증가로 화재 시 치명적인 유독가스가 다량 발생하고, 급격한 연소 확대로 대피 가능한 시간이 과거에 비해 짧아지고 있다.
아울러 지난 화재사례를 살펴보면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29명 사망), 2018년 국일 고시원화재(7명 사망), 2020년 대보사우나 화재(3명 사망) 등은 관계자가 화재 사실을 전파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불을 끄다가 실패하여 인명과 재산피해 확대를 가져온 화재로서 대피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사례이다.
하지만 2018년 대구 신라병원 화재 때는 병원 관계자들의 신속한 인명대피로 인해 병원 내 35명의 입원 환자가 있었지만 인명피해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사례로 꼽을 수 있다.
화재 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불조심 강조나 때때로 바뀌는 대책보다 사회의 ‘안전 불감증’을 종식 시키는 ‘안전 의식(意識)’을 확고하게 정립하고 “불나면 대피 먼저”의 피난우선 패러다임 전환 홍보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이와 같이 화재 발생 시 인명 대피를 최우선시하는 사회적 문화를 조성하여 화재 발생 시 다수 인명피해를 저감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119@dkbsoft.com입력 : 2020년 0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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