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1-04-21 오후 09:51:3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검색
속보
뉴스 > 사설/칼럼

체육계 학교폭력 확실한 실태 파악부터 나서야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119@dkbsoft.com입력 : 2021년 02월 21일
프로배구 스타급 선수들의 폭력 문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은 중학교 시절 동료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사실이 당시 피해자에 의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두 선수는 여러 방송에 출연할 정도로 팬이 많고 지난해 1월 한국 여자배구의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끈 주역이어서 충격이 예사롭지 않다.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의 송명근·심경섭도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다.
흥국생명은 두 자매에게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고, 대한배구협회는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키로 했다. 송명근·심경섭은 잔여 경기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그러나 “징계 수위가 약하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쌍둥이 자매 선수를 영구제명해야 한다’는 청원에 10만명 이상 동참할 정도로 국민적 공분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출장정지 등 일회성, 보여주기식 솜방망이 처벌로는 운동선수들의 학폭악습을 끊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운동부 학폭은 가해 선수가 뛰어난 기량을 보유했다는 이유로 대충 사건을 넘겨 버리는 관행 탓에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 엘리트 체육의 문제 개선을 위해 획기적인 방안마련이 시급하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초·중·고 학생선수 5만7557명의 인권 상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14.7%가 신체 폭력을 경험했다고 한다. 피해자의 79.6%는 신고조차 하지 않는 등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학폭 피해는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는다. 피해자 대부분 운동을 그만뒀거나 후유증으로 사회생활조차 어렵다고 한다. 성적 지상주의에 매몰된 학원 스포츠의 풍토 때문에 이같은 불상사가 생겨나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체육계 학폭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근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학폭 관련 전수조사를 통한 실태 파악도 서둘러야 한다. 학폭에는 일벌백계로 대처해 아무리 실력과 재능이 뛰어나도 인성이 바르지 못하면 우리 사회에 발붙일 수 없다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줘야 한다. 예방기구 설치 등 다양한 대책도 검토해야 하겠다.
교육당국은 운동부 학생들의 인격 수양에 보다 각별히 신경을 써주길 당부한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119@dkbsoft.com입력 : 2021년 02월 21일
- Copyrights ⓒ경안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오피니언
 
상호: 경안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8-81-29913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경동로 829
발행인·편집인 : 권영석 / mail: ga7799@naver.com / Tel: 054-823-9200 / Fax : 054-822-7799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아00170 / 등록일 2011년 2월 9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선희
Copyrightⓒ경안일보.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