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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 상승률, 2년 연속 0%대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119@dkbsoft.com입력 : 2021년 01월 14일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0.5%로 2년 연속 0%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상악화와 집밥 소비 증가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석유류, 공공서비스 물가는 크게 하락했다. 전세를 포함한 집세 물가는 올해 하반기 임대차 3법 통과 등 ‘대란’이 빚어지며 연간 기준 상승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2015년에 비해 상승폭을 나타낸 올해 소비자 물가지수는 105.42로 지난해에 비해 0.5% 상승했다.
2019년(0.4%)에 이어 2년 연속 1% 미만 상승률이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년 연속 0%대에 머문 것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농축수산물 물가가 전년 대비 6.7% 올랐다. 안정적인 기후로 1.7% 하락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역대 최장 장마와 집중호우 영향으로 급등했다.
통계청의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5.42(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5% 상승했다.
지난해 0.4%에 이어 2년 연속으로 0%대를 기록한 것으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65년 이후 처음이다.[그래픽 연합뉴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집밥 수요가 늘어났고, 올해 4월 전국민에게 지급한 재난지원금으로 육류소비가 늘어난 것도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올해 돼지고기와 국산 쇠고기 물가상승률은 각각 10.7%, 8.3%였다. 축산물 물가는 지난해 0% 보합에서 7.3% 상승으로 크게 올랐다.
석유류 물가는 연중 지속된 저유가 영향으로 7.3% 하락했다. 지난해(5.7% 하락)보다 하락폭이 컸다. 석유류 가격 연동제에 적용을 받는 도시가스 가격 하락으로 전기·수도·가스 물가도 지난해 1.5% 상승에서 올해 1.4% 하락으로 돌아섰다.
집세는 2019년 -0.1%에서 올해 0.2% 상승 전환했다. 전세는 0.3%, 월세는 0.1% 올랐다.
올해 12월만 보면 집세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0.7%를 기록했다. 2018년 4월 0.8%에 오른 이후 32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12월 전세는 1년 전에 비해 0.9% 올랐다. 2018년 12월 0.9% 이후 최대폭 상승했다.
상반기 보합세였던 집세 물가는 올해 5월 이후 상승하기 시작했다.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5월 0.1% 상승한 것을 시작으로 ▲6~7월 0.2% ▲8월 0.3% ▲9월 0.4% ▲10월 0.5% 11월 ▲0.6% ▲12월 0.7% 등 지속 상승했다.
전월세 갱신권을 도입, 임대차 기간을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등 내용을 골자로 한 임대차 3법이 통과된 7월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중의 전세대란 영향이 물가상승 지표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공공서비스 물가는 고등학교 무상교육 영향으로 고등학교 납입금 물가가 60.9% 하락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1.9% 하락했다. 2차 재난지원금에 포함된 통신비 지원 영향으로 휴대전화료 물가도 전년 대비 3.4% 떨어졌다.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0.4% 올라 2018년(1.6%)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2년 연속 0%대 저물가로 디플레이션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올해 저물가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이 큰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디플레이션 우려는 너무 이르다”고 강조했다.
12월 근원물가는 0.9% 올라 상승률이 다시 0%대로 내려갔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119@dkbsoft.com입력 : 2021년 0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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