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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 <코로나 블루 1>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119@dkbsoft.com입력 : 2020년 12월 30일
↑↑ 반병목- 경안일보 고문
코로나블루라는 말의 어원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코로나와 우울을 나타내는 컬러 블루의 합성어로, 장기간 이어지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생기는 우울감을 통칭한다.
경제적, 심리적으로 위축감이 느껴지는 어려운 분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지나치게 염려가 많은 분들, 혹은 가까운 사람이나 본인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리거나 걸릴 뻔 했던 분들 등 직간접적인 바이러스의 영향에 의해 생기는 정신적인 우울감을 말한다.
급격히 늘어나는 코로나 확산으로 불안이 더 커지는 가운데 특히, 수능을 치른 학생들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겪었을 것이다. 본 고사가 남아있긴 하지만 수능이 끝났으니 그들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때다.
우리 시대에는 공부 걱정도 했지만 성적보다는 운동, 친구들과 어울리는데 더 시간을 쓴 것 같다. 현재를 살아가는 학생들은, 코로나가 없었더라도 매일 학교, 학원을 오가는 생활을 했을 것이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만나고 대화라도 나눌 수 있었는데 코로나로 학교도 제대로 못가고 원격 수업이 주가 되다보니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외손자가 고등학교 2학년생인데, “그렇게 학교가기 싫었는데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으니 학교가고 싶어 안달이 난다.”고 한다.
이 시점에서 우리의 교육에 대해 한번 되돌아 봐야 한다. 사실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다. 아이들이 저렇게 스트레스 받는 것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는 어려움과는 전혀 상관없다는 사실을….
솔직히 다른 집 아이들과 비교하면서 마치 달리기 경주를 하듯이 옆에서 더 열심히 달려야 한다고 채찍질 하면서 아이들이 스트레스 받을 때면 “다 그런 거야, 멈추면 뒤 쳐져!” 라고 채근한다.
그럼 우리시대에 학창시절 공부만 했던 어른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한 많은 사람들은 권력을 가졌건 돈을 벌었건, 자기보다 약한 사람들에게 갑질이나 하고 좋은 음식 먹고 여행 다니고 하는 것으로 인생에서 성공한 양 폼 내는 세상이 아닌가? 맛있는 것 먹고 공기 좋은데 다녀오면 모든 걱정과 근심이 사라질까? 자기 주도적 학습이라는 것이 결국은 자신의 꿈을 찾고 발견하는 아이로 자라게 하는 것인데 우리는 계속되어온 입시 블루를 지금도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다.
특히, 수능 시기만 되면 입시를 치르는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 보여서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때가 되면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정부차원으로 각 학교나 지자체에서 많이 만들어 낸다.
스트레스 받은 아이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할 과제는 입시제도 개선과 직업을 바라보는 시각과 각자의 소질과 능력에 따라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지금 한창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검찰문제도 그들만의 리그이지 우리 서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면서 싸우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독일 같은 교육 선진국과 같이 초등학교 때 재능을 발견하고 중학교 때 방향을 잡고 고등학교 때 업그레이드하면서 자신감을 심어주어서, 졸업 후에는 자기분야에서 활동을 하는 것이 바른 교육일 것이다. 자기 적성과는 관계없이 부모의 강요로 권력 쟁취나 돈 잘 버는 쪽으로 진로를 선택하고, 책 몇 줄 달달 외워서 목표를 달성한 후에는 오직 자기만 챙기는 그런 인간들을 양산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 아닌가 생각되어 안타깝다.
정말로 우리 아이들이 그들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하면서 그 분야에 최고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한다면 수능이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을 것이고, 과외비로 등골이 빠지는 부모도 없어질 것이고, 하고 싶은 직업을 선택하여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이 튼튼해지려면 청소년들의 마인드가 튼튼해져야 된다. 그러려면 아이들의 내면을 강하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한다. 인문학, 고전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아이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가족과 친구 모임·여행 등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지만 코로나19로 불가능하니 이스라엘 같이 어른이 되면 알아야할 주식공부, 경제 상식 같은 것도 함께 배워 본다면 스트레스 해소에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다가올 본 시험, 달갑지 않는 것을 또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강박 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수단이 많이 개발되었으면 좋겠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119@dkbsoft.com입력 : 2020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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