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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추석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119@dkbsoft.com입력 : 2020년 09월 28일
↑↑ 반병목- 경안일보 사장
금년 추석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가급적 고향 방문도, 부모님 찾아뵙는 것 까지도 자제 하도록 정부가 권고했다.
그러나 추석 전 신문 보도에는 인식 있는 국민들은 정부의 방침을 지키려고 노력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 때문에 많은 걱정을 하였다.
언론 보도 내용이다. 민족 대 명절 추석이 코앞에 다가오며 방역 경보음이 커지고 있다.
연휴 기간 국내여행을 준비하는 인파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방역을 위해 올해는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주요 여행지에는 여전히 여행인파가 몰리는 조짐을 보인다. 일부의 ‘여행 일탈’로 코로나가 재창궐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다.
25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동안 상당수의 여행객들이 제주도 등 주요 여행지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관광협회는 오는 30일부터 10월4일까지 19만8000명의 인파가 제주도에 발을 디딜 것으로 예상했다. 실질적으로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6일 주말로 기간을 확대하면 30만명 가량이 제주도에 들를 것이란 관측이다. 서울·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높은 강원도로 향하는 여행행렬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관광지 호텔·리조트 객실은 동난 상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연휴 기간 강원지역 호텔 예약률은 95%에 달한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는 일찌감치 ‘풀부킹’ 됐고, 쏠비치 등 다른 리조트들도 마찬가지다. 이달 초 평일 1~3만원대에 불과하던 김포~제주행 항공권 가격은 연휴 기간 10만원대로 급등한 지 오래다. 코로나 사태로 미리 계획하기보다 임박해서 여행을 결정하는 트렌드가 확산한 만큼, 여행수요는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방역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하라고 하니 “아이고 잘 되었다. 안 그래도 고향가기 싫었는데, 우리끼리 여행이나 가자” 그래도 되는가? 많이 가야 1년에 두세 번 일건데, 부모님이 기다린다는 생각은 해볼 수는 없을까? 왜 그런 생각을 못하지? 하고 의문을 가지다가 언 듯 읽은 글이 생각난다. “불효자는 부모가 만든다.”는 것이다. 요즘 부모님 모시는 것을 귀찮다는 젊은이들의 행위는 자식들을 왕자 공주로 키운 부모에게도 책임이 있다. 자식을 키울 때 자식 비위 맞추기에 혼신의 힘을 다한 부모는 결국 자식들의 하인이 되는 원인이 됐다. 자랄 때 부모 공양법을 모르고 대접받는 법만 배운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 어찌 부모 공양을 할 수가 있겠는가? 그래서 요즘 사랑방 노인들이 하는 이야기 속에 답이 있다.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효자란 말이여! 학교도 못 보냈는데” 현실에 있어 자식 가르치려고 모든 것을 팔아 뒷바라지해서 명문대를 졸업 시켰건만 며느리부터 부모를 안 모신다고 하니 골방 하나 얻어주고 개 밥 주듯이 생활비 기 십 만원 부쳐주면서 집에도 못 오게 하는 세상이다. 그래서 다들 양로원에 가는 시대란다.
부모들은 훗날을 위해 자식들에게 모든 것을 바쳐 뒷바라지 한다. 아들이 가문의 영광이며 우리 집 기둥이라고 하면서…. 하지만 그 기둥이 부모를 배신한다. 대접 받고만 자란 아이가 커서 부모 모시는 법을 안 배웠으니 부모 공양이 안 되는 것이다. 자식들을 불효로 내 모는 것도 부모의 몫이다.
자식에게도 하인의 법을 가르쳐 줘야 훗날 부모 봉양을 할 수 있다. 왕자 공주가 부모 모시는 법을 모르고 컸다면 그 책임은 두말 할 것 없이 부모가 하인의 법을 안 가르친 책임을 지게 된다. 차라리 못 가르친 아들놈하고 윽박지르고 싸우는 것이 더 인간답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라고.
자식들이 고향 안 오고 가족여행 갔다는 걸 부모님들이 알았다면 어떤 반응일까? “호로 새끼들 키웠네, 다시는 상종 안해야지?” 아닐 것 같다. “기왕에 갔으니 무사히 재미있게 놀다 왔으면” 하는 게 대부분의 부모님들의 마음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불효는 나중에 따져 보더라도 코로나 확산만은 없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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