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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가 사람을 살렸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119@dkbsoft.com입력 : 2020년 08월 03일
↑↑ 박하식- 소설가
박원순 서울시장 생사람이 죽는 바람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염라대왕문전에서 살아서 돌아왔다.
천운(天運)이다. 무슨 짓을 하더라도 다음 대선을 이겨야 할 현 집권세력이 호남 표만 가지고는 안 되고 PK가 중요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이해찬 민주당대표의 20년 집권 설은 말이 씨 된다고, 정권을 받을 야당이 없어졌다. 정치는 그렇게 흘러간다. ‘검언유착’ ‘권언유착’ 어용 방송 신문이 광복 후 좌우민족분열을 연상케 하는 ‘검은 것을 희다하고 흰 것을 검다’는 색깔론, 좌우 진영논리가 이 땅 국민들의 혼을 잃게 했다.
민주당의 성인지 피해자 중심주의는 어디로 갔나. ‘수명자’ ‘피해호소인 피해고소인’ 당정청이 하나같이 전에 없던 피해자를 저하하는 용어를 개발해 2차 피해를 가한다. 진혜원 부장검사(대구) 박시장과 팔짱낀 사진을, 서지현 임은경 검사는 비유에 해당도 안 되는 그리스 신화 ‘피폴리로스’ 계모 어머니가 전처 아들을 죽이는 미투를 비유해 피해자의 2차 피해를 조장한다. ‘박원순 시장은 죽어 인생이 끝났는데 피해자는 숨어서 뭐하는 것이냐’ ‘4년 동안 대체 뭘 하다가 이제 와서 나서는지 궁금하다’ ‘정확한 증거도 댈 수 없지 않느냐’ ‘비서가 비밀번호를 어떻게 아느냐’ ‘살인자다. 살의를 느낀다.’ 입에 담지 못할 험한 말을 한다.
기회는 문재인처럼, 과정은 조국처럼, 결과는 윤미향처럼, 지시는 추미애처럼, 대답은 김현미처럼, 뻣뻣함은 최강욱처럼 이런 말이 떠도는 내로남불 시대에 ‘당규에 따른 서울시장 무공천이 맞다’고 이재명 경기지사가 기염을 토했다. 그 당에도 눈이 바로 박힌 사람이 하나는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틀 만에 ‘그런 말 한 적이 없다’는 말 바꾸기 외눈박이로 돌아갔다. 하나같이 똑같다. 북한이 그렇다. 생명의 경시는 존중의 대상이 아니다. 생명의 중요성은 목적이지 수단이 아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생명은 내 맘대로 해도 되는 것이 아니다. 민주당의 자살 우대는 존중할 수 없다. 자살에 대한 면죄부 서울시민장은 말도 안 된다. 여성인권과 시민운동의 대부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민들이 뽑아준 공인으로 죽더라도 자기의 극단적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 그는 90년대 페미니스트 인권변호사로 서울대 교수의 성희롱사건을 맡아 ‘아이들이 장난삼아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죽는다’는 유명한 변론으로 승소를 이끌어냈다. 그런 그 자신이 성추행으로 생을 마감한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한 인생무상이다.
추미애법무부장관은 죽음을 정치화 했다. 법을 정치화 했다. 언론을 관음증환자(남의 몸을 훔쳐보면서 성적 만족을 얻는 증세)라 했다. 그 논리는, 언론뿐 아니라 바지 보다 짧은치마 입은 비서가 좋게 보이는 사장이나 고위공직 남자들은 다 어쩌면 관음증환자인도 모른다.
서울시는 ‘님의 뜻을 기억 하겠습니다’ ‘님의 뜻을 받들겠습니다’는 현수막을 사방에 내걸었다. 자살의 숭고함을 기억하겠다는 뜻인지, 성추행을 받들겠다는 것인지 무엇을 기억하고 받들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진증권 전 동양대교수는 민주당은 친노 비문 할 것 없이 정당이 아닌 ‘조폭당’이라 했다. 조폭은 ‘의리’ 하나를 내세워 내편 네 편을 확실히 가른다. 내편은 무슨 짓을 해도 혈맹으로 덮어 감싸고, 남의 편은 배신자로 철저히 조폭의 칼 맛을 보여준다. 조폭의 보스는 절대적 신적인 존재이다. 오야붕격인(이해찬 당대표)와 꼬붕(정청래 등) 행동대장 추미애법무부장관이 칼춤을 추고 있다. 조국 윤미향 박원순 혼을 지키기 위해 칼 맛을 봐야할 배신자가 된 윤석열이 서글프다. 공수처법은 조폭을 지키기 위한 절대적인 수호신이다.
우주의 법칙은 인간에게 정의란 원래 없다. 도덕과 법은 인간이 만든 것이다. 민주당은 소설가다. 홍길동국가이다. 성범죄도 내편 네 편이 달라진다. 남의 편은 엄벌에 처하고 내편은 공과(功過)를 숭상한다. 김학이 장자연 사건은 3심을 재판하여 엄벌에 처할 것을 엄명한 문대통령이 오거든 부산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이 없다.
문재인대통령은 제21대 국회개원 연설에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민주당 광역단체장들의 무더기 성범죄 사건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이 없이 오직 국회의 ‘협치’를 당부했다. 일당 독점국회 국회상임위원장 독식국회의 ‘협치’가 성립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대통령 출마로 역린(逆鱗)을 한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경기지사는 죽을죄를 지었는데 안희정은 죽고 이재명 경기지사는 염라대왕 앞에서 죽었다 살아났다. 형벌은 지사직 상실뿐 아니라 벌금형38억 원은 죽는 거나 마찬가지다. 법은 그렇게 무섭다. 이재명이 죽음에서 벗어난 것은 박원순이 살렸다. 부산 서울 경기지사까지 재선거를 하면 당이 망한다. 이재명이 죽는 민주당을 살렸다. 내년 4월 보궐선거와 2년 후에 오는 대선에서 PK를 끌어안아야 승리를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동물국회와 정글의 왕국 검찰 속에 부동산 임대차3법통과를 앞두고 1주일 만에 아파트 전세 값이 1~2억씩 오른다. 세상 살맛이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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