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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김천에 살고 싶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119@dkbsoft.com입력 : 2020년 06월 28일
↑↑ 백경령- 영남사이버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
창문틀에 대고 눈을 감는다. 멀리서 달려온 바람이 살짝 얼굴을 스치고 지나간다.
매일 같은 시각에 같은 공간을 지나도 아무것도 기억할 것이 없다.
18년 전 2월 난 김천에 첫 발을 디뎠다. 몇번을 와도 잘 찾을 수가 없는 건물을 네비게이션에 의지한 채 5번을 와서야 한 번에 찾을 수 있었다.
3년만… 3년만 살다 떠나리라 생각했던 김천의 생활 18년. 이제는 제법 아는 사람이 많이 생겼고 제2의 고향이 됐다.
아직도 낯설고 힘든 김천 생활이다.
어디든 가면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했던가? 돌아보면 나름 한 곳만 보고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한다.
나름대로 많이 변하고 나를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준 곳도 김천이다.
꽃만 알고 살아온 인생 35년. 그러나 난 제2의 직업도 갖게 됐고 나만의 그릇도 키웠다.
일찍 결혼을 해서 하고 싶은 공부를 하도록 한 곳도 김천이고 나이 60세에 석사 학위를 받았고 노인의료복지학박사 과정을 하고 있으며 평생교육에 대한 고찰과 논문을 준비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즐거움, 치매 예방에 대한 교육을 하면서 조금씩 김천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
살기 좋은 동네. 가로수가 예쁜 동네, 생각만 해도 힐링이 되는 수도산 자양휴양림에는 해마다 지인, 학우들을 김천으로 초대한다.
웅장한 수도산 수도사, 청암사, 멋진 드라이브 코스인 부항댐, 짜릿한 레인보우 짚 와이어, 물소리 생태숲 직지공원, 강변공원, 녹색미래 과학관 등등 열심히 김천을 알리고 있다.
이토록 훌륭한 자연의 소리가 산업이 발달할수록 소음에 묻혀 있다. 이런 소음 속에 사는 사람들은 온통 짜증내기 일수여서 고요한 자연의 소리에 대한 동경이 갈수록 절실해 지고 있다.
거리를 나서면 불쾌한 만남보다는 친절한 행동이나 말을 건네는 사람들이 더 많았고 순수함을 느낀다.
마지막으로 행정기관과 시민분들께 바라는 것이 있다.
다가온 사람들에게는 좀 더 친절했으면 좋겠고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많이 느낄 수 있는 보이지 않는 감정들은 배제 시키고 우리 고장의 자랑을 할 수 있는 평생학습과 김천에 대한 홍보가 구체화 됐으면 좋겠다.
가깝게 김천 속에서 다정다감을 느낄 수 있는 뭔가가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학교 강의를 하면 내가 살면서 김천에서 느낀 정서와 문화, 김천에 대한 자랑을 많이 한다.
김천에 대한 넘치는 사랑은 나에게 자긍심을 갖게 하고 나 자신을 더욱 나답게 한다.
나는 나의 고장, 멋진 김천에 살고 싶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119@dkbsoft.com입력 : 2020년 0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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