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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들지 않는 건 아끼지 말자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119@dkbsoft.com입력 : 2020년 01월 09일
↑↑ 김순호- 사람향기 라이프디자인연구소장
필자의 지론(持論) 중 하나가 “돈 들지 않는 것은 아끼지 말고, 돈 들어 간 건 본전 뽑자”다.
효율적인 면을 보았을 때 적은 비용으로 많은 이익(효과)을 남기는 것이 ‘효율적이다’라고 얘기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돈이 들어가지 않는 것은 맘껏 사용하고자 한다. 반대로 돈이 들어간 것은 어떻게 해서든 그 돈 만큼, 그 이상의 결과를 얻어 내고 싶다.
비용 들어가지는 않는 것은 상대방을 향한 칭찬의 말들. 즉 “멋있어요”, “대단하신데요”, “아름답습니다”,“사랑합니다” 이런 말들이다. 칭찬은 돈이 들지 않기에 자주 사용하고 또한 아끼지 않아도 된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데 공짜. 좋지 않나. 맘껏 사용해보자. 아끼다가 똥 된다.
먼저 상대방에게 칭찬을 하게 되면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다. 그 중 호감(好感)이 생기는데 호감은 네 가지가 생긴다. 우선 첫 번째 호감은 ‘칭찬을 받은 사람이 칭찬을 해준 사람에게 생기는 호감’이다. 두 번째 호감은 ‘칭찬을 받은 사람이 자기 자신에게 생기는 호감’이다.
세 번째 호감은 ‘칭찬을 하는 사람이 칭찬을 받는 사람에게 생기는 호감’이다. 네 번째 호감은 ‘칭찬을 하는 사람이 자기 자신에게 생기는 호감’이다.
이렇듯 칭찬은 나도 좋고, 너도 좋은 것이다. 우리는 칭찬을 먹고 자라는 식물과도 같다. 칭찬이라는 영양분을 먹고 우리는 자라난다. 어릴 적 엄마의 웃음소리, 박수 소리를 듣고 우리는 성장했다. 말을 배웠고, 걸음을 배웠다. 그게 다 칭찬 때문이었다.
 다음으로 돈 들어간 것은 본전을 뽑아야 한다. 어떻게 해서든 투입된 시간과 비용만큼, 혹은 그 이상의 것을 남길 필요가 있다. 간혹 식당을 잘 못 찾아 들어가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다. 이때도 나는 본전 뽑는 마음으로 식사를 한다.
예전에 낯선 식당에 들어갔는데 손님이 없이 한산했었다.
다른 테이블에 중년의 남성분과 여성분,그리고 나. 세 명이 주문한 식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보다 먼저 온 중년의 남녀 손님에게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기억으로는 나와 같은 김치찌개였던 것 같다. 김치찌개를 몇 번 먹던가 싶더니 남자 손님 입에서 욕이 나왔다.
“에이~XX 뭐야. 맛이~~” 그리고는 숟가락을 탁자 위에 강하게 내려놓고 일행보고 나가자고 한다. 그리고 식탁에 2만원 올려놓으면서 “장사 똑바로 하이소. 잔돈 필요 없심다”하며 씩씩 대며 나가버렸다. 맛이 없긴 없는 모양이었다.
드디어 나의 식탁에도 주문한 음식이 나왔고 한 숟갈 들고는 그 사람이 왜 그렇게 화를 냈는지 알 수 있었다.
이건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 김치찌개가 이런 맛이 날 줄 생각도 못했다. 이루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기분 좋지 않은 맛이었다.
그런데 나의 지론이 뭔가? 돈 들어간 것은 본전 뽑자 아닌가? 나는 맛있게 먹으려 노력했다. ‘여기는 해외여행 온 낯선 나라다’라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그곳에서 맛보는 독특한 요리라고 생각을 하고 먹었다. 그렇게 먹다보니 배도 부르고 어느새 먹을 만 하기도 하더라.
다 먹고 나오며 김치찌개 비용 7천원을 정확히 계산하고 나왔다. 나오면서 박하사탕도 2개 들고 나왔다. 허기진 배도 불러졌고, 박하사탕도 내 손에 두 개가 들려있으니 그것으로 나는 만족했다.
비용 들지 않는 건 아끼지 말자. 사용할 수 있을 때 맘껏 사용하고 살자. 그리고 돈 들어간 것은 어떻게 해서든 본전을 뽑자. 어떤 상황에서도 배울 것은 있는 법이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119@dkbsoft.com입력 : 2020년 0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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