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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박물관, 눈과 귀로 만나는 ‘탁영금’

탁영 김일손특별전 기념 거문고 연주회
전경문 기자 / kmjhun@hanmail.net입력 : 2018년 12월 19일
↑↑ 보물 제957호 탁영금. (사진=청도군 제공)
ⓒ 경안일보
청도박물관이 특별한 거문고 연주회를 지난 18일 열었다.
19일 청도군에 따르면 2018년 청도박물관 특별전 ‘선비의 길을 묻다-탁영 김일손전’에 김일손거문고(보물 제957호), 일명 탁영금이 선생의 고향, 청도에서 처음 전시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탁영금선양회에서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경북대학교 국악학과 김지성 외래교수의 연주와 쉬운 국악해설이 어우러져 특별전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안겼다.
한 관람객은 “탁영 거문고를 직접 보고 연주도 들으니 거문고를 사랑한 김일손선생의 삶이 더 와 닿는다”라고 말했다.
탁영 선생의 생애와 유물을 엿볼 수 있는 특별전은 내년 2월 10일까지 청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계속 된다.
탁영 김일손(1464·세조10년~1498·연산군4년)은 조선 전기 학자이며 문신이다. 본관은 김해(金海). 자는 계운(季雲), 호는 탁영(濯纓) 또는 소미산인(少微山人)으로 대대로 청도에서 살았다.
1486년(성종 17년) 과거 급제로 관직에 입문해 주로 언관(言官)과 사관(史官)의 자리에서 언론 역할과 역사 기록자로서 당시 집권세력을 견제했다. 1498년(연산군 4년) 무오사화(戊午史禍) 때 화를 입었으나 중종반정으로 복관됐다.
저서로는 ‘탁영집(濯纓集)’이 있다. 회로당기(會老堂記), 속두류록(續頭流錄) 등 26편이 속동문선(續東文選)에 수록돼 있다. 자계서원에 배향돼 있으며 시호는 문민(文愍)이다.
선생이 거문고를 배운 이유는 소리 때문만이 아니라 마음을 단속하기 위해서였다라고 한다. 거문고를 통해 사람의 성정(性情)을 다스릴 수 있다고 믿었다.
선생은 거문고를 직접 만들어 사용했다. 불에 타 없어질 뻔한 어느 노인 집의 오동나무 문짝으로 거문고를 만든 일화는 유명하다.
해서 탁영금의 별칭이 ‘문비금(門扉琴)’이다. 1490년(성종 21년)께 제작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거문고 중앙 부분에 ‘濯纓琴(탁영금)’이라는 문자가 음각돼 있고 하단부에 학이 그려져 있다. 거문고의 용두(龍頭)·운족(雲足) 등은 원형대로 보존돼 있다. 봉미(鳳尾)·괘 등 부품 일부를 개수한 흔적이 보인다.
1988년 보물 제957호로 지정된 탁영금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거문고다. 음악사적으로도 매우 귀중한 악기다. 역사에 흔적을 뚜렷이 남긴 젊은 선비의 기개가 담긴 정신적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전경문 기자 kmjhun@gailbo.com


전경문 기자 / kmjhun@hanmail.net입력 : 2018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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