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1-04-21 오후 05:34:4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검색
속보
뉴스 > 경제

`영끌 폭발` 올해 가계빚 103조 폭증…당국 ˝대출관리 점검˝

11월 은행 가계대출 13.6조 증가 '사상 최대폭'
"규제 전 막차" 신용대출, 주담대 증가 앞질러

경안일보 기자 / 입력 : 2020년 12월 10일
↑↑ 사진=뉴시스
[경안일보=온라인 뉴스팀] 올해 은행과 저축은행 등 금융권 가계대출이 100조원 넘게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빚 내 내 집 마련에 나선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 대출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주식 '빚투(빚내 투자)' 열풍 등이 더해진 결과다.
지난 한 달 간 은행 가계대출은 13조6000억원 불어나 사상 최대 증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금융당국은11월까지 대출 급증세가 이어지자 은행권에 재차 대출관리를 주문하고 나섰다.
◆11월 은행 가계대출 사상 최대 증가…신용대출 폭증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0년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은행 가계대출은 982조1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3조6000억원 증가했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4년 이후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사상 최대폭 늘어난 것은 지난달 30일 강화된 신용대출 규제를 앞두고 막차 수요가 몰리면서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등 기타대출이 급증한 영향이 컸다.
지난달 기타대출은 7조4000억원 늘어나 이례적으로 주담대 증가액(6조2000억원)을 앞질렀다. 기타대출 증가 규모 역시 2004년 이후 최대폭이었다.
윤옥자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과장은 "주택, 주식투자 관련 자금과 코로나19에 따른 생활자금 수요가 지속되면서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주담대로 충당이 안되는 부분은 신용대출로 활용되는 측면이 있는데다, 특히 지난 30일 신용대출 규제 전에 필요자금을 미리 확보해두려는 수요가 더해지면서 기타대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잇단 대출 규제에도 올해 가계대출은 역대급 폭증세를 보였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 1~11월까지 금융권 가계대출은 103조원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증가 규모(48조4000억원)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폭증한 것이다.
은행 가계대출은 94조원 늘었고,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9조원 증가했다.
특히 제2금융권에서는 지난 한 달간 연중 증가액의 절반이 넘는 4조7000억원의 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신용대출 규제 강화에 나서자 대출을 미리 받으려는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은행은 물론 풍선효과로 제2금융권 대출까지 들썩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 "은행별 대출관리 이행실태 점검"
좀처럼 가계빚 증가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자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대출관리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경고했다.
금융위는 "신용대출 선수요 효과가 상쇄되고, 본격적인 가계대출 관리방안 시행 등으로 12월 가계대출은 점차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며 "경각심을 늦추지 않고 은행별 대출관리계획 이행 실태 등을 점검하는 등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융감독원도 지난 4일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담당 임원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다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12월에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 풀 꺾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업들의 상여금 지급이 이뤄지는 12월에는 통상 대출 증가폭이 소폭 축소된다. 윤 과장은 "신용대출 규제 효과, 상여금 지급 등 계절적 특성상 가계대출이 11월보다는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주택·주식 투자 자금 수요, 코로나19 관련 생활자금 수요가 유지되고 있어 증가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경안일보 기자 / 입력 : 2020년 12월 10일
- Copyrights ⓒ경안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오피니언
 
상호: 경안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8-81-29913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경동로 829
발행인·편집인 : 권영석 / mail: ga7799@naver.com / Tel: 054-823-9200 / Fax : 054-822-7799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아00170 / 등록일 2011년 2월 9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선희
Copyrightⓒ경안일보.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