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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60%만 일한다…3명 중 1명 年 1000만원 못 벌어

1인 가구 60.8% 취업…주 평균 40.3시간 일해
78.1% 연소득 3000만원 미만…월 143만 소비
1인 가구 3가구 중 2가구 기초생활보장 대상
30% 여가활동비 5만원 미만…"경제적 부담 커"

경안일보 기자 / 입력 : 2020년 12월 09일
↑↑ 사진=뉴시스
[경안일보=온라인 뉴스팀] 나 홀로 사는 1인 가구 10가구 중 6가구 만이 일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연 소득은 전체 가구의 3분의 1 수준인 2000만원대 초반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 가구의 80%는 연 소득이 3000만원 미만이었으며 3가구 중 1가구는 1000만원도 벌지 못했다.
1인 가구의 절반은 본인이 직접 노후생활비를 마련했다. 홀로 사는 가구의 의료비 또한 18세 이상 전체 인구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 가구 3가구 중 2가구는 1인 가구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0 통계로 보는 1인 가구'를 발표했다.
이는 각종 국가승인통계에서 1인 가구 관련 내용을 발췌하거나 재분류·가공한 통계다.
◆1인 가구 61% 일한다…주당 평균 40.3시간 일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나 홀로 사는 가구는 603만9000가구였으며 이 중 취업한 가구는 367만1000가구(60.8%)를 차지했다. 
이 중 남성은 208만1000가구(56.7%)로 전년(57.7%)보다 감소했지만, 여성은 전년(42.3%)보다 증가한 158만9000가구(43.3%)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64세가 27.6%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22.6%), 40대(19.5%)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40대에서만 취업 가구가 1만3000가구 감소했으며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모두 늘었다.
이 중 50~64세와 65세 이상에서 취업 가구가 각각 7만2000가구, 4만6000가구 늘어나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취업자 1인 가구의 교육 정도는 대졸 이상이 45.3%로 가장 많았으며 고졸이 36.4%, 중졸 이하가 18.4%를 차지했다.
직업 비중은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22.2%), 단순노무종사자(15.7%), 사무종사자(14.9%) 순이었다.
1인 가구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40.3시간으로 전년보다 0.8시간 감소했다.
주당 평균 시간은 2015년(43.4시간) 이후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42.7시간, 여성은 37.2시간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5.5시간 길었다.
1인 가구 취업자 57.1%는 고용의 불안감이 컸다. 다만 19세 이상 전체 취업자의 고용 불안감(59.1%)보다는 낮았다.
◆10가구 중 8가구 3000만원 못 벌어…월평균 143만원 소비
2018년 기준 1인 가구의 연 소득은 2116만원으로 전년보다 2.6% 증가했으나 여전히 전체 가구(5828만원)의 36.3%에 머물렀다.
근로소득은 1142만원으로 전체 소득의 54.0%를 차지했으며 사업소득(372만원), 공적 이전소득(319만원), 사적 이전소득(150만원), 재산소득(134만원)이 뒤따랐다.
전년과 비교하면 사업소득과 재산소득은 각각 20만원(-5.1%)과 3만원(-2.2%) 쪼그라들었지만, 나머지 소득은 모두 증가했다.
1인 가구의 공적·사적 이전소득 비중은 22.2%로 전체 가구(8.4%) 대비 2.6배 높았다.
1인 가구 10가구 중 8가구(78.1%)는 연 소득이 3000만원 미만이었다. 이 가운데 33.9%는 1년에 1000만원도 벌지 못했다.
이는 전체 가구(8.6%)보다 4배 많은 수치다.
1000만~3000만원 미만은 44.2%, 3000만~5000만원 미만은 14.4%, 5000만~7000만원 미만은 4.8%, 7000만~1억원 미만은 1.9%였다.
1억원 이상 소득 비중은 0.8%로 100가구 중 1가구꼴이었다.
지난해 기준 1인 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은 142만6000원으로 전체 가구(245만7000원) 대비 58.0%에 머물렀다.
주거·수도·광열(17.9%), 음식·숙박(16.0%), 교통(13.1%)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1인 가구 자산은 약 1억6000만원으로 전체 가구(4조3000만원)의 37.2% 수준이었다.
◆국민기초생활보장 대상 69% '나홀로 가구'…노후는 직접 준비
지난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가구 128만1759 가구 중 1인 가구는 87만9270 가구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 3가구 중 2가구 이상이 1인 가구인 셈이다.
전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2014년 이후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68.6%로 10년 전보다 6.5%포인트(p) 늘었다.
1인 가구 연간 의료비는 18세 이상 인구 의료비(64만원)보다 약 1.4배 많은 88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 이후 18세 이상 전체 인구와 1인 가구 의료비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연간 의료비 간 격차도 2015년(18만2000원), 2016년(24만3000원), 2017년(24만4000원) 등 매년 커졌다.
아울러 1인 가구 2가구 중 1가구(51.6%)는 본인이 노후 생활비를 직접 마련했다.
2009년에는 39.7%만 본인이 부담했으나 2011년 43.2%, 2015년 47.2%, 2017년 49.3% 등으로 해마다 본인 부담 비중이 늘었다.
정부 및 사회단체도 27.7%로 10년 전(20.1%)보다 늘었으나 자녀·친척 지원은 2009년 40.2%에서 지난해 20.8%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 간편식(즉석 섭취 식품) 구입 주기는 1인 가구(32.0%)와 전체 가구(29.7%) 모두 주 1회가 가장 많았다. 이어 2주 1회, 월 1회 순이 뒤따랐다.
1인 가구의 19.8%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전체 인구(20.0%)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1인가구 30% 여가활동비 월 5만원 미만…"경제적 부담 커"
지난해 1인 가구 10가구 중 3가구는 월평균 여가활동 비용이 5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는 월평균 여가활동 비용 15만원 이상이 41.5%인 반면 1인 가구는 29.8%가 월평균 5만원 미만을 쓰는 셈이다.
1인 가구의 월평균 여가활동 비용을 살펴보면 3만원 미만은 18.3%를 차지했으며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은 11.5%를 보였다.
5만원 이상 7만원은 15.9%, 7만원 이상 9만원은 2.5%, 9만원 이상 15만원 이하는 18.2%였다. 1인 가구의 33.5%는 월 15만원 이상을 여가 활동비로 썼다.
그럼에도 1인 가구의 27.1%만 여가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통은 45.1%였으며 불만족은 27.8%로 '만족한다'는 응답보다 조금 많았다.
불만족의 원인은 경제적 부담이 52.5%를 차지했다.
이어 건강·체력 부족(22.2%), 시간 부족(14.0%), 취미·동반자 부재(8.4%), 시설·정보 부족(1.8%) 등도 뒤를 이었다.
1인 가구의 하루 평균 여가시간은 전년보다 0.4시간 늘어난 4.2시간으로 전체 인구 평균 여가시간(3.5시간)의 1.2배 수준이었다.
1인 가구 10가구 중 7가구는 주말에 주로 TV 시청이나 휴식을 하며 여가시간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경안일보 기자 / 입력 : 2020년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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