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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감염` 왜 많아졌나…느슨해진 거리두기에 국민 이동량↑

중수본, 통계청 자료 토대로 국민 이동량 분석
주말 휴대폰 이동량, 1단계 조정 전보다 8%↑
카드매출 1% 늘어…수도권 교통량은 15% 폭증

경안일보 기자 / 입력 : 2020년 11월 21일
↑↑ 사진=뉴시스
[경안일보=온라인 뉴스팀] 최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상 감염' 증가는 느슨해진 사회적 거리두기로 국민 이동량이 증가한 것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지난 10월 초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일상 활동이 많아진데다 11월7일부터는 개편된 거리두기 체계에 따라 영화관·경기장 등의 인원 제한마저 사라졌었다.
8월 말 9월 초 유행이 확실히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제외하고는 일상으로 모두 되돌아오면서 예견됐던 일이란 지적이 나온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20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이동량 변동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통계청이 제공한 휴대전화 이동량, 카드매출 자료, 대중교통(지하철·버스·택시) 이용량을 활용해 분석한 것이다.
지난 주말(14~15일)동안 휴대전화 이동량은 수도권 3589만 건, 전국 7403만2000건이었다.
개편된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된 직전 주말(7~8일)에 비해 수도권은 1.1%(41만1000건), 전국은 1.2%(87만1000건)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추석특별방역기간이 끝나고 전국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기 직전 주인 지난달 10~11일과 비교해보면 수도권의 경우 3304만8000건으로 8.6%(284만2000건), 전국은 6853만1000건으로 8.0%(550만1000건) 늘어난 것이다.
비수도권도 3548만3000건으로 7.5%(266만건) 증가했다.
카드 매출과 수도권의 대중교통 이용량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지난 주말 카드 매출액은 수도권 1조2792억 원, 전국 2조1733억원이었다.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적용된 직전 주말보다 수도권은 2.6%(339억 원), 전국은 1%(215억 원) 각각 줄었다.
반면 거리두기 1단계 조정 직전 주 대비로는 수도권(1조1834억원)은 8.1%(958억 원), 전국(2조804억원)은 4.5%(929억원) 각각 늘어났다.
지난 주말 수도권의 버스·지하철·택시 합산 이용량은 2311만6000건으로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된 직전 주말(2348만 건)보단 1.6%(36만4000건) 감소했다.
그러나 거리두기 1단계의 조정 직전 주 대비로는 14.6%(294만2000건) 증가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서울의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 매일 20명 내외의 환자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 그 외 지역도 10~20명의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윤 반장은 "이번 유행 양상은 특정한 계기가 있었다기보단 일상 생활공간에서 잠재돼 있던 감염들이 계속 확산되고 그것이 확진자 수 증가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방역·보건당국의 노력 외에도 국민 개개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분간 모든 모임·약속은 연기·취소하고, 환기와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공간은 가지 말며,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뉴시스


경안일보 기자 / 입력 : 2020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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