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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수해로 감염병 전파 우려…물·음식 주의˝

오염된 물에 피부 노출 위험…모기 감염 신경써야
경안일보 기자 / 입력 : 2020년 08월 09일
↑↑ 사진=뉴시스
[경안일보=온라인 뉴스팀]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비롯한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전파가 우려된다며 물과 음식물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수해 발생지역에서 각종 병원체에 의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유행, 식중독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오염된 지역에서는 유행성 눈병과 피부병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오염된 물에 피부가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긴 장화를 착용해야 한다"며 "물에 노출된 피부는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수해복구 작업 후에 충분히 수분섭취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음식물에 대해선 "포장된 생수나 끓인 물처럼 안전한 물과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며 "조리한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하고 충분히 가열한 뒤 섭취하는 등 조리 때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태풍이나 홍수 이후에 고여있는 물에는 설치류의 소변을 통해서 전파되는 렙토스피라증균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장화, 고무장갑 등을 착용 후 작업을 해야 한다"며 "작업 후에 발열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의료기관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마철에는 고인물이나 습한 날씨로 모기가 잘 증식할 수 있어 모기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되는 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 제거, 저녁시간에 외출자제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 부본부장은 "거리두기가 충실히 지켜져야 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임시 주거시설 또는 대피시설에 거주하는 경우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집단발생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방역당국으로서 감염병을 비롯한 건강 문제까지도 생기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각오로 지자체와 함께 질병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시스


경안일보 기자 / 입력 : 2020년 08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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