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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84.1% 집단발생 `최고`...해외유입 비중도 5% 육박

신규 확진자 78명중 29명 해외 유입…총 476명
신천지 53.4%…교회 등 17%·확진자 접촉자 13%
"4월부터 하루 7천여명 지역사회서 자가격리될 듯"

손중모 기자 / 입력 : 2020년 03월 31일
↑↑ 사진=뉴시스
[경안일보=온라인 뉴스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84.1%는 '집단발생'과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이 관련 통계를 발표한 이래 가장 높다.
확진자 중 해외 유입으로 확인된 사례도 날로 높아져 5%에 육박했다.
3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9661명이다. 전날(9583명)보다 78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78명 중 29명(37.2%)이 해외유입 사례다. 13명이 공항 검역 단계에서, 16명이 지역사회에서 각각 파악됐다.
29명 중 내국인이 27명이다. 나머지 2명은 외국인이다.
유입 국가로는 미국을 포함한 미주가 16명으로 가장 많고 유럽 12명, 중국 외 아시아 1명이다.
이로써 해외유입 사례는 총 476명(내국인 436명, 외국인 40명)으로 늘었다. 전체 확진자의 4.9%에 해당한다.
방역당국기 관련 통계를 내놓기 시작한 24일 이후 가장 높다. 24일 1.9%→25일 2.5%→26일 3.1%→27일 3.3%→28일 3.8%→29일 4.3%였다.
해외유입 확진자 476명의 42.4%(202명)가 검역 단계에서, 57.6%(274명)가 지역사회에서 각각 확인됐다.
전체의 91.6%인 436명이 내국인이고, 외국인은 40명(8.4%)이다.
476명의 절반이 넘는 262명(55.5%)이 유럽에서 유입된 사례였다. 뒤이어 미주 29.2%(139명), 중국 외 아시아 56명(11.8%), 중국 17명(3.6%), 아프리카 2명(0.4%) 순이다
전국적으로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된 사례는 84.1%(8123명)였다. 방역당국 발표 이래 최고치다.
집단발생 사례는 방역당국이 처음 발표한 4일 65.6%→5일 69.4%→6일 69.4%→7일 72.8%→8일 79.4%→9일 79.7%→10일 80.2%로 높아졌다.
11일 80.1%로 소폭 내려 이틀간 유지하다 13일 79.8%로 더 낮아졌지만 14일 81.0%, 15일 80.8%, 16일 80.7%, 17일 80.6%, 18일 80.2%, 19일 80.8%, 20일 80.6%, 21일 80.7%, 22일 80.9%, 23일 81.1%, 24일 80.4%, 25일 82.4%, 26일 82.2%, 27일 81.8%, 28일 81.6%, 29일 81.1%로 80~82%대를 오르내렸다.
11.0%(1062명)는 산발적으로 발생했거나 조사·분류 중인 사례다.
집단발생과 연관된 사례는 신천지 교회가 5161명(53.4%)으로 가장 많다. 콜센터·교회·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이 1638명(17.0%), 확진자의 접촉자는 1258명(13.0%)이었다.
지역별 집단발생 사례를 보면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가 88.6%(6624명 중 5871명)이다.
달성군 제이미주병원에서는 전날보다 격리 중이던 58명(환자 53명, 직원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133명으로 한사랑요양병원(110명)과 대실요양병원(91명) 관련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
58명의 신규 확진자는 타 병원으로 옮겼으며, 입원환자 병실 재배치 등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가 진행 중이다.
경북에서 집단발생과 연관성이 확인된 사례는 89.5%(1298명 중 1162명)였다
수도권의 집단발생 연관 사례는 서울 66.7%(426명 중 284명), 경기 73.9%(463명 중 342명), 인천 62.1%(58명 중 36명)였다.
신규 확진자 78명 중 16명(20.5%)이 서울에서 나왔다. 4명중 1명꼴이다.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 확진자가 전날보다 10명 추가로 확진돼 총 23명이 됐다. 교인 19명, 가족 등 접촉자 4명이다. 신규 확진자 10명 중 2명이 금천구 콜센터 종사자로 확인돼 콜센터 전 직원 78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서울의 경우 해외 유입 사례가 많고 만민중앙성결교회와 관련된 집단발병의 추가 환자 보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 밖에 세종 91.3%, 충남 89.0%, 경남 75.8%, 충북 72.7%, 광주 70.0%, 부산 67.8%, 전남 66.7%, 강원 63.9%, 대전 61.8%, 울산 61.5%, 전북 7.7% 순이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전국적으로 약 84.1%가 집단발생과 연관성이 확인됐고 11% 정도는 조사와 분류가 진행 중"이라며 "해외 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 단계에서 모든 감염자를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 입국할 당시에는 문제가 없지만 입국 후에 잠복기를 거쳐서 발병할 수 있기 때문인데 입국 후 14일 자가격리 시키는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태생적인 한계가 있어 지역사회에서 (해외유입 확진자가) 발견되는 것을 '검역 단계에서 찾지 못했다'라고 하는 것은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4월부터 하루 7000명 내외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본부장은 "(4월)1일 0시부터 모든 입국자가 자가격리 대상자가 되면 관광 등의 목적으로 단기 방문하는 입국자 수는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하게 추산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현재 하루 평균 7500~8000명 정도 입국하는 상황인데 입국자 숫자는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대략 하루에 7000명 내외 정도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뉴시스


손중모 기자 / 입력 : 2020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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