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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우한폐렴 때문에 여행객 입국금지 반대…˝부정효과 커˝

"중국 중앙정부가 정보 자체 제한적 발표"
경안일보 기자 / 입력 : 2020년 01월 24일
↑↑ 사진=뉴시스
[경안일보=온라인 뉴스팀] 박능후 보건복지부(복지부) 장관은 23일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해외여행객 입국을 금지시키는 방안에 대해 "부정적 효과가 크다"며 선을 그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검역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능동적 대응은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국민 생활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대처하는 것"이라며 "1차적 타깃은 감염병을 막는 것이지만 기회비용은 최소화해야 한다. 만약 해외여행을 금지한다면 감염병 자체는 차단할 수 있겠지만 다른 부정적 효과가 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장관은 북한은 해외여행객 입국을 금지 조치한 것에 대해 "우리처럼 검열을 하면서 유증상자를 가려내고 아닌 사람은 통과해야 하는데 북한은 장비가 없어서 1차적인 방법을 한 것"이라며 "검열체계나 의학이 발달된 국가일수록 비교적 검열을 하면서 상황을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2일 중국 여행사에 따르면 북한은 관련 백신이 개발될때까지 중국 여행객의 입국을 중단하기로 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해선 "우리 정부와 중국 정부는 잘 협조하고 있다. 우리가 이메일과 전화를 주고받는 것이 소극적인 게 아니다. 중국 중앙정부 자체가 파악 못한 숫자는 있을 수 있지만 파악한 건 우리가 다 알 수 있는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 질병관리본부(CDC)간에 핫라인이 있고 한·중·일 보건장관도 소통채널이 있다"면서도 "중국 중앙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정보 자체를 제한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전화로 주고받는 정보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국제보건기구(WHO)가 논의중인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선포에 대해선 "긴급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며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이 선포되면) 검역단계를 격상해야 한다. 이미 우리나라는 그 수준에 준하는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국민들에게 당부도 잊지 않았다.
박 장관은 "몸이 건강한 사람도 중국 우한 인근 지역 여행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며 "지역사회 파급과 의료기관 감염을 막을 최선의 방책은 국민의 협조다. 중국·우한 여행을 다녀왔을 때 이상증세가 있으면 바로 병원을 찾지말고 1339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연락해 상의하고 조치를 취해달라. 의료진은 호흡기 계통 환자가 왔을 때 중국에서 왔다면 심각하게 판단하고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경안일보 기자 / 입력 : 2020년 0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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