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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추가 ‘맥스터’ 7기 건설 결정에 경주사회 반발

이르면 내달부터 월성원전 내 증설 2021년 10월 준공 예정
경주 시민·환경단체 안전성 우려 고준위 보관시설 반대
시민 생명 위협, 시민대상 주민투표 결정… 맥스터 건설 험로 예고
울산북구주민대책위도 한목소리로 가세

김구동 기자 / 입력 : 2020년 01월 12일
↑↑ 월성 원자력본부 내 사용후핵연료건식저장시설(맥스터) 모습.
[경안일보=김구동·최병화 기자] 경주 월성 원자력발전소의 사용후핵연료 보관시설인 조밀건식저장시설(맥스터)건설이 추진된다.
추가 건설되는 맥스터는 7기의 구조물로 1기당 사용후핵연료 2만4천 다발로 총 16만 8천다발을 저장하는 규모로 건설된다.
공사는 이르면 상반기 중 시작해 오는 2021년 10월까지 준공으로 추진된다. 이처럼 추가 맥스터 건설을 서두러는 것은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포화로 월성 원전 가동이 전면 중단하는 최악의 상황을 막으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수원이 지난 2010년 월성원전 내 건설한 맥스터 7기의 사용후핵연료 처리시설은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사용후핵연료 포화율이 91.8%에 달해 맥스터 추가 건설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0일 비같은 내용으로 한 제113회 회의를 열고 월성 1~4호기 운영변경허가안(사용후핵연료 2단계 조밀건식저장시설 건설)’을 심의한 후 추가 건설을 의결했다.
이에 한수원측은 2016년 4월 월성 원전 부지 내에 맥스터 7기 추가 건설을 위한 운영변경허가(안)을 원안위에 제출했다.
그 과정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한수원이 신청한 서류에 ‘맥스터 시설 추가 건설에 따른 방사선환경영향평가’가 누락됐음을 확인하고 이를 보완토록 조치했다.
이어 원안위는 KINS 보고 결과 와 현장 검증을 기반으로 한수원이 맥스터 7기를 추가 건설하더라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한수원이 맥스터 증설을 신청한지 4년만에 재적 위원 8명 중 6명이 건설 찬성에 동의했다.
이로써, 경주시 월성원자력발전소에 보관돼 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인 사용후핵연료를 임시보관하는 건식저장시설 ‘맥스터’ 7기가 추가로 건설된다.
2021년 11월 포화가 임박한 상황에서 사용후핵연료 처리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사용후핵연료 포화율이 91.8%에 달해 맥스터 추가 건설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한수원은 월성원전 부지에 맥스터 7기를 건설해 2010년부터 현재까지 이용해왔다.
이번 원안위 결정으로 한수원은 맥스터 7기 추가건설을 위해 경주시에 공작물 축조신고를 낼 예정이다.
실제 공사기간이 18~19개월정도 쇼요될 것을 고려해 이르면 다음달 2월부터 증설공사를 시작해 포화예정인 2021년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한수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경북도는 사용후핵연료 재검토위원회 및 지역실행기구와 지역공론화 의견수렴과 지역 협의과정을 행정적으로 지원해 맥스터 증축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맥스터 추가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될 시 2021년 11월 포화가 임박한 상황에서 사용후핵연료 처리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지만 당장 경주지역 일부 시민단체와 환경단체들은 추가 건설될 맥스터 7기가 저준위가 아닌 고준위사용후핵연료 보관시설인 만큼 결사반대하고 나서 맥스터 추가 건설에 마찰이 예상된다.
또 이들 단체는 경주시민 전체의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는 만큼 월성원전 주변 주민들을 대상으로 찬반 주민투표가 아닌 경주시민 전체의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가 이뤄져야 한다며 적극 반대하고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 산하 전문가 검토그룹의 위원 11명은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확장은 산자부의 불명확하고 자의적 지역보상에 따른 민-민 갈등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정부의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 및 공론화추진을 요구하며 지난 10일 탈퇴하는 등 벌써부터 맥스터 추가 건설에 따른 파열음이 일고있다.
여기에 인근 울산북구주민대책위까지 고준위사용후핵연료 보관시설인 맥스터 7기 추가 건설은 울산북구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울산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하며 나서 맥스터 7기 건설에 험로가 예상되고 있다.
김구동·최병화 기자 ga7799@gailbo.com


김구동 기자 / 입력 : 2020년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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