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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기비스`, 토요일 도쿄 강타…강풍 반경 500㎞

강도 '매우 강'·강풍반경 510㎞ 대형 태풍
우리나라 바다 간접영향…풍랑특보 발효
고기압·태풍 사이 위치…전국 바람 영향

경안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11일
↑↑ 뉴시스
[경안일보=온라인 뉴스팀] 일본으로 향하고 있는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HAGIBIS)'가 오는 12일께 일본의 수도 도쿄를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170㎞ 부근 해상에서 20㎞/h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15hPa, 최대풍속 55m/s, 강풍반경 510㎞에 이르는 강도 '매우 강'의 대형 태풍이다.
하기비스는 지난 6일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뒤 29~30도의 고수온 해역과 상하층도 바람차가 없는 지역을 지나며 강도를 키웠다.
오키나와 동쪽 해상을 지나 방향을 틀어 북동진해 도쿄와 삿포로를 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기비스는 올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도쿄 남남서쪽 해상을 지나는 오는 12일 오전 3시께까지 강도 '매우 강'을 유지하겠다. 최대풍속은 49m/s, 강풍반경은 480㎞에 달하겠다.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위험지역 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고 했다. 다만 태풍 경로에 따라 바다에는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0일 밤 제주도남쪽먼바다와 11일 밤 제주도앞바다(제주도남부·동부앞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남해동부앞바다(거제시동부앞바다·부산앞바다)에 풍랑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제주도먼바다·앞바다와 남해상, 동해상에 바람이 10~18m/s로 차차 강하게 불고 물결이 2~5m로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오는 12일부터 동해상을 중심으로 4~7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고 내다봤다.
전라남도(거문도·초도)에는 11일 밤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11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전남남해안, 경상해안, 강원영동에 10~14m/s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대륙고기압과 북상하는 태풍 사이 기압차가 큰 지역에 우리나라가 위치하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오는 12일부터 바람이 12~18m/s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추가 발표되겠다고 했다.
강원영동남부와 경상동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이 25~30m/s에 이르는 곳도 있겠다. 이 외에도 지역에 따라 8~12m/s의 바람이 불겠다.
뉴시스


경안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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