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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조국 규탄` 보수 집회…광화문 마비 예상

'전광훈 단체' 범국민투쟁본부, 5000명 신고
주요 우파단체 5곳, 광화문 일대 뒤덮을 듯

경안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09일
↑↑ 사진=뉴시스
[경안일보=온라인 뉴스팀] 한글 창제를 기념하는 한글날인 9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54) 법무부 장관을 규탄하는 보수단체들이 뒤덮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총괄대표를 맡고 있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국민투쟁본부) 등 5개 주요보수단체들은 이날 정부 규탄 집회를 열겠다며 경찰에 총 1만1200명 가량의 인원을 신고했다.
경찰은 폭력 등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앞서 범국민투쟁본부 등 소속 회원 수십명은 지난 3일 1차 집회에서 폭력행위를 저질러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범국민투쟁본부는 이날 낮 12시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로소공원에서부터 인근에 있는 현대해상까지 전 차로를 확보하고 '대한민국바로세우기 2차 국민대회'를 열 계획이다. 오후 2시부터는 광화문 광장에서 적선로타리, 청와대 사랑채로 이어지는 행진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집회인원으로 총 5000명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단체는 전 목사가 총괄대표를, 이재오 전 국회의원이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조직이다. 이 단체는 지난 3일에도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문 대통령 하야 집회를 진행했고, 소속 회원 수십명이 청와대 방향으로 진입을 시도하다 폭력행위를 저질러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경찰에 5000명의 집회인원을 신고한 또 다른 우파 단체 일파만파는 낮 12시부터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민국 공산화 저지운동 및 조국 사퇴 촉구 집회'를 진행한다. 이들은 이후 범국민투쟁본부 집회에 합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석방운동본부는 오후 4시부터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즉각 석방 및 법무부 장관 구속 촉구 집회'를 연다. 이후 광화문 로타리, 내자 로타리, 신교 로타리로 이어지는 행진도 진행한다. 이들은 경찰에 총 500명의 집회인원을 신고했다.
또 다른 우파단체 국민혁명위원회는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VIP 퇴진 전국투어 출정식 결과 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이들은 경찰에 500명의 집회인원을 신고했다.
오후 7시부터는 태극기시민혁명국민운동본부가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법무부장관 임명 규탄 야간문화제'를 열고,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방향으로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총 200명의 집회인원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같은 집회가 진행되는 현장에서 폭력 등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많은 인원의 참여가 예상되는데, 집회에 참가하는 시민들께서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평화적으로 집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평화적 집회시위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호하되, 폭력 등 불법행위에는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유한국당도 당초 이날 조 장관 파면 촉구 집회를 열기로 계획했으나, 지난 7일 취소했다. 자유한국당은 대신 오는 12일에 집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뉴시스


경안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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