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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문화제 무료부스, 먹거리 위생관리 ‘엉망’


최병화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07일
[경안일보=최병화 기자] 수십억 규모의 시민 혈세가 투입된 신라문화제가 곳곳에서 파열음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신라문화제 행사장 내 조성된 먹거리 판매부스의 경우 시민들의 식품안전은 뒷전인채 고질적인 위생관리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현재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옆 공터에는 신라문화제 행사의 일원으로 관광객 편의를 위해 마련된 먹거리부스와 체험부스를 각각 25곳 씩 공모를 통해 무료로 부스를 대여 해주고 있다.
신라문화제 조직위는 이 가운데 먹거리부스와 체험부스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공모당시 해마다 반복된 위생문제와 축제이미지 개선을 위해 통일된 판매복장인 신라복 착용을 위해 부스당 5만원씩 판매복 대금을 받고 복장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축제 첫날부터 판매자 대부분이 위생복은 물론, 위생마스크도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있어 축제장을 찿은 젊은 관광객들로부터 위생상태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신라문화제 관계자는 “복장 지급과 위생마스크 사용에 대해 뒤늦게 사실확인에 나서겠다”는 대답만 하고 있어 신라문화제 조직위의 축제관리 부재에 사실상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이와는 달리 체험부스 반대편에 마련돼 강한 가을햋빛을 막아주는 그늘막의 경우는 관람객들의 쉼터이용을 위해 아주 좋다는 칭찬이 나왔다.
게다가 신라문화제 부대행사인 화랑씨름대회를 앞두고 대회전날 부터 일찌감치 노점상들이 임란의사 추모공원 일대와 진입로 입구를 가득매운채 대형스피커를 틀어놓고 먹고 마시는 놀자판을 벌여 공원 이용객들로 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올해 신라문화제 축제는 경주시가 한수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먹거리부스와 체험부스는 물론, 각종 지원부스를 포함해 60개의 전통방식 부스를 지난해에 이어 설치해 공모를 통해 무료로 제공되고 있지만 문화제 조직위는 인원부족과 업무과다를 이유로 실질적인 축제 관리에는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당초 계획된 부스보다 20여개 더많이 설치해 무료부스 운영에 대한 의혹까지 빋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년주막’ 이름으로 설치된 식당의 경우 인접지가 비포장인 관계로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등 각종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가 하면, 음식의 질과 맛이 형편없는데도 비싼 값을 받아 시민들의 불만 지적이 쏟아지고 있으며 결제 수단에 대한 불편함까지 하소연하고 있어 조직위의 지도 감독이 절실히 요구된다.
신라문화제 조직위 담당자는 “신라문화제 준비를 위해 주관부서 직원들이 몇달간 ‘동분서주’했지만 다소 미흡한 점도 있다”며 상당수 문제점을 시인했다.
하지만 경주를 대표하는 명품 문화축제인 신라문화제를 전국적인 축제로 승화시켜 나기 위해서는 준비 인원을 더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일고있다.
최병화 기자 ga7799@gailbo.com


최병화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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