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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3점 道 지정문화재 지정

문경시, 김룡사 불화 2탱·석탑 1기 추가
심호섭 기자 / 입력 : 2019년 01월 09일
[경안일보=심호섭기자]문경시는 산북면 운달산 자락에 위치한 천년고찰 김룡사의 유물 3점이 경상북도 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경내 응진전 뒤편에 위치한 삼층 석탑은 지난해 12월 17일 문화재자료 제667호로, 대웅전내에 있는 불화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와 현왕도(現王圖)는 지난해 12월 20일 유형문화재 제524호, 제525호로 각각 지정됐다.
1709년 조성된 김룡사 삼층석탑은 응진전의 북동쪽 상부 자연석으로 이뤄진 석축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단층 기단부와 3층 탑신부, 상륜부로 구성돼 있다.
초층 탑신석남면에 부처를 새긴 것은 현존하는 석탑 중 유일한 것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
김룡사 사적에 의하면 비보적인 측면에서 지맥이 약한 곳을 보완하기 위해 석탑과 석불을 조성했다는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통해 양식적으로는 그 가치가 미미해 보일 수도 있으나 미진한 조선후기 석탑 편년에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됐다.
함께 조성된 석불은 이미 도 지정 문화재자료 제655호로 지정돼 있으며, 석탑과 석불이 같은 시기에 공동의 목적으로 건립된 매우 드문 예이다.
영산회상도는 김룡사 사료 수집(金龍寺使料蒐集)에 의하면 1803년 제작된 것으로 대웅전 삼세불좌상의 후불벽에 걸려 있다. 비단 바탕에 채색으로 그려진 작품이다. 구도는 중앙의 석가좌상을 중심으로 보살, 제자, 호법신 등이 외호(外護)하는 일반적인 형식을 따르고 있다.
현왕도는 천도의식을 위한 의식용 불화로, 김룡사 대웅전에 봉안돼 있다가 현재 직지사성보박물관에 위탁 보관돼 있다.
상하단을 잇대어 하나의 화폭을 이룬 바탕화면에 채색을 한 작품이다. 화면의 중앙 상단에 현왕을 중심으로 전륜성왕과 대륜성왕, 주변으로는 관련 권속(眷屬)들이 배치돼 있다.
기존 현왕도와는 다르게 현왕의 지물로 검을 표현해 새로운 도상과 구성을 도입한 19세기 사불산화파만의 특징적인 불화형식을 보여 준다.
또 화기(畵記)를 통해 1803년 수화승 홍안, 신겸을 비롯한 총 9명이 관여해 제작한 불화임을 알 수 있어 학술적으로 가치가 크다.
한편 이번 지정을 통해 김룡사는 보물 2점, 등록문화재 2점, 유형문화재 7점, 문화재 자료 2점 등 모두 13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심호섭 기자 shs5251@naver.com


심호섭 기자 / 입력 : 2019년 0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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