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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계약원가심사로 521억 원 절감

업무 매뉴얼 작성 등 원가심사 역량강화 성과
투자유치·일자리 창출에 재투자… 경제 활성화

김구동 기자 / 입력 : 2019년 01월 08일
경상북도가 지난해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521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계약원가심사 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원가산정, 공법선택, 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심사하는 제도다.
예산낭비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도는 지난해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시·군 등을 대상으로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715건 7천195억 원에 대한 계약 전(前) 원가심사를 통해 7.2%, 521억 원을 절감했다.
토목·건축공사 428건에 459억 원, 용역 202건에 57억 원, 물품구매 등 85건에 5억 원을 줄였다.
주요 절감 사례로 △공사분야에서 성주2일반산업단지 연결도로사업의 사토 운반 장비를 덤프 15ton에서 24ton으로 조정하고, 철근가공을 현장이 아닌 공장가공으로 조정하는 등 15억 원을 절감했다.
또한 의성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공사에서 사급자재인 메쉬휀스, 파고라를 관급자재로 조정하는 등 14억 원을 절감했다.
△용역분야는 수륜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설계용역에 불필요한 노선측량 및 품질 시험비 제외 등으로 2억원을 절감했다.
△설계변경분야는 헐티재지구 붕괴위험지역 정비공사의 발파암 유용 시 기계 소할(小割) 물량은 유용량 15% 적용으로 6천만 원을 절감했다.
이 같은 성과는 풍부한 실무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공무원을 심사부서에 배치하고, 업무 매뉴얼 작성, 심사 사례집 제작, 워크숍 개최 등 담당 공무원의 원가심사 역량을 꾸준하게 강화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는 절감된 예산을 투자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에 재투자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부실공사 예방에 따른 공사 안전성 제고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꾀했다.
이창재 경북도 감사관은 “내실 있는 원가심사를 위해 올해 개정된 설계기준 설명, 원가심사 우수 절감 사례 홍보에 나설 것”이라며 “대규모 복합공사는 찾아가는 현장 원가심사로 심사기간을 단축해 지방재정이 조기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지난 10년 동안 7천593건에 대한 계약심사로 5천672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김구동 기자 ga7799@gailbo.com


김구동 기자 / 입력 : 2019년 0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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