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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안정` 선택한 현대차 노조, 車업계에 영향 미칠까


경안일보 기자 / 입력 : 2020년 09월 29일
↑↑ 사진=뉴시스
[경안일보=온라인 뉴스팀] 조합원 5만여명으로 국내 노동계를 대표하는 최대 조합인 현대자동차 노조가 1998년 외환위기와 2009년 세계금융위기에 이어 역대 3번째 임금동결에 나서며 자동차업계는 물론 산업계에 임금동결 바람이 불 전망이다.
현대차 노사는 28일 오후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11년 만에 기본급을 동결하는 내용의 2020년도 임금협상 타결 조인식을 가졌다.
현대차 하언태 사장과 이상수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은 이날 단체교섭 협약서에 서명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등을 위한 공동 노력을 약속했다.
노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과 자동차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영 실적 등을 감안해 합의안을 마련했다.
당초 노조 요구안에는 월 12만304원의 임금 인상안이 포함됐지만 노조는 고용안전을 위해 한걸음 물러섰다.
합의안에는 임금 동결(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급 150%, 코로나19 위기 극복 격려금 120만원, 우리사주 10주,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이와 함께 노사 공동발전 및 노사관계 변화를 위한 사회적 선언문도 채택했다. 국내공장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재직자 고용안정, 전동차 확대 등 미래 자동차산업 변화 대응, 고객·국민과 함께하는 노사관계 실현, 부품협력사 상생 지원, 품질 향상을 통한 고객만족 실현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이다.
현대차 노사의 임금동결은 1998년 외환위기, 2009년 세계 금융위기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노사는 교섭을 시작한 지 불과 40일 만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2년 연속 무분규로 단체교섭을 마무리하는 성과도 거뒀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만큼 임금인상보다 고용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코로나19로 해외수출이 위축된데다 노동력 수요가 적은 전기차시대가 성큼 다가오며 노조의 위기감이 가중됐다.
현대차 노조의 결단은 자동차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아차 노조는 현대차 노조와 마찬가지로 월 12만304원 임금인상과 미래차 부품공장 내재화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팽팽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달 24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단협 교섭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협의에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다만 기아차 노조가 통상적으로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의 임단협을 진행해온만큼 현대차 노사의 합의가 기아차 노사의 임단협 논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르노삼성 역시 최근 XM3의 유럽수출 등 긍정적 소식이 들려오며 노사 갈등이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한국지엠의 상황은 좋지 않다. 한국지엠 노사는 부평2공장 신차배정과 기본급 인상 등을 둘러싸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표결과 중앙노동위 조정중지 결정을 거쳐 합법적 파업에 나설 수 있는 쟁의권도 확보한 상태다.
뉴시스


경안일보 기자 / 입력 : 2020년 0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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