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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3월 수출 0.2%↓…˝우려에 비해 선방˝

3월 수출 469.1억달러로 4.5%↓…일평균 6.4%↓
반도체 2.7%↓·석유화학 9.0%↓·석유제품 5.9%↓
수출 물량 13.1%↑….17개월 만 최대 증가폭 '긍정적'
중국 수출 5.8%↓…일평균 수출은 올초 수준으로 회복

경안일보 기자 / 입력 : 2020년 04월 02일
↑↑ 사진=뉴시스
[경안일보=온라인 뉴스팀] 지난달 15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던 우리나라 수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우려했던 것보다는 수출 실적이 전년 수준에 근접하며 선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로나19 영향은 4월 이후부터"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3월 수출이 469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은 418억7000만달러로 0.3% 줄었고 무역수지는 50억4000만달러로 9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일평균 수출은 19억5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4% 감소했다. 그래도 지난달 두 자릿수 감소에서 소폭 상승한 점은 긍정적이다
산업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와 유가 급락,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글로벌 공급망 훼손 등이 우리 수출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우려됐으나 3월 수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3월 수출 물량은 전년 대비 13.1% 확대되면서 17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요 수출품목 20개 가운데 14개 품목에서 수출 물량이 늘었다.
반도체(27.0%), 석유제품(33.8%), 석유화학(17.5%), 철강(14.8%), 차부품(7.8%), 일반기계(1.0%), 가전(7.0%), 섬유(10.9%), 바이오헬스(27.7%), 2차전지(5.3%), 농수산식품(16.4%), 플라스틱제품(19.5%), 화장품(44.2%), 정밀화학원료(19.0%) 등이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수출 물량이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세다.
코로나19 여파는 물량보다는 가격에 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3월 수출 단가는 11.7% 하락했다.
주요 단가 감소 품목에는 석유제품(-22.7%), 석유화학(-17.2%), 섬유(-9.7%), 철강(-9.1%) 등이 꼽힌다.
당초 우려와 달리 주력 시장에 미친 영향도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對)중국 일평균 수출은 4억5000만달러로 지난 1월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 2월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3억6000만달러까지 급감했었다.
유럽연합으로의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수출도 각각 10.9%, 8.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미국으로의 일평균 수출은 약 3억달러로 오히려 증가세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4월 이후 수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국가별 수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반도체·석유 '울고', 자동차·컴퓨터 '웃고'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은 87억6000만달러로 2.7% 감소했다. 산업부는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1분기 출하량이 급감하면서 물량 증가세도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석유화학과 석유제품 수출액은 각각 9.0%, 5.9% 감소한 32억8000만달러, 28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유가가 급락하면서 단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선박 수출액은 31.4% 감소한 14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주력 선종인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등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기저효과로 수출이 줄었다.
일반기계 수출액은 44억6000만달러로 3.8% 감소했다.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경기가 둔화된 탓이다.
코로나19로 각종 전시회가 연기되면서 신규 수주 확보에도 차질이 발생했다는 견해도 나온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12.8% 줄어든 14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LCD 생산 확대에 따른 공급 과잉이 악재로 작용했다.
철강 수출액은 6.5% 감소한 24억6000만달러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섬유와 가전 수출액도 각각 8.8%, 0.3% 줄어든 9억9000만달러, 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대로 자동차 수출액은 38억2000만달러로 3.0%로 늘면서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글로벌 수요 감소에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확대로 북미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유럽으로의 친환경차 수출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19억4000만달러로 0.6% 상승하면서 2개월 연속 수출 오름세를 이어갔다.
컴퓨터 수출액은 82.3% 큰 폭 뛴 11억8000만달러이다. 무선통신 수출액은 12억1000만달러로 13.3% 늘었다.
지역별로는 주요 9개 지역 가운데 5개 지역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대중국 수출액은 107억8000만달러로 5.8% 줄었고 아세안도 1.9% 감소한 7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 인도(12억5000만달러, -9.4%), CIS(10억8000만달러, -5.9%), 중남미(20억2000만달러, -25.8%) 지역으로의 수출도 부진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17.3% 늘어난 74억1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유럽연합(50억1000만달러, 10.0%), 중동(15억6000만달러, 7.9%), 일본(25억8000만달러, 13.9%) 수출은 호조세를 보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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