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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석유 시설 드론 공격 충격, 단기간에 그칠 듯˝ NYT

공급 넘치는 가운데 경기 둔화로 에너지 수요 적어
세계 비축량 많고 美 셰일혁명으로 공급량 충분
美, 전략비축유 방출키로…비축량 7억1300만배럴

경안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09월 16일
↑↑ 사진=뉴시스
[경안일보=온라인 뉴스팀]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시설이 공격받았지만 충격은 단기간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공격이 사우디의 석유 수출을 며칠에서 몇주 마비시키고 국제유가를 끌어올리겠지만, 전문가들은 에너지 시장과 세계 경제에 심각한 충격이 올 가능성은 낮다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14일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보유한 아브카이크 탈황(원유 내 유황 제거) 석유시설과 쿠라이스 유전에서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미국은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다.
시아파 종주국으로서 수니파 맹주 사우디와 대립해온 이란은 이번 공격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혼란 속에서 원유 시장은 일정 기간 타격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전 세계 원유 공급에서 사우디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다.
사우디는 전체 산유량의 절반, 전 세계 공급량의 5%인 하루 평균 570만 배럴의 원유 생산에 지장을 받게 됐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0% 넘게 급등했다하지만 운이 좋게도 이번 공격은 전 세계 비축량이 평소보다 많고, 몇몇 생산국이 충분한 여력을 갖고 있으며 세계 경기 둔화로 에너지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발생했다고 NYT는 전했다.
루이지애나의 원유 탐사 및 생산 기업인 베란데라 에너지 파트너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매니시 라지는 "미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충분한 원유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원유 거래에서 즉각적인 붕괴는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우디는 향후 60일 동안의 수출 의무를 이행할 충분한 저장고를 갖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까운 시일 내에 수급 불균형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컨설팅 회사인 유라시아그룹은 피해가 빨리 복구된다면 배럴당 유가 상승은 2~3달러 수준에서 그친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세계 기준유인 브렌트유의 가격은 여전히 배럴당 65달러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NYT는 "불과 10년 전만 해도 이 같은 공격이 벌어지면 유가가 폭등했겠지만, 그건 광란의 셰일 시추로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치솟기 전 이야기"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현재 하루에 1210만배럴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2012년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8월 사우디는 하루 985만배럴을 생산했다. 미국은 하루 63만배럴을 수입했다. 2017년과 비교하면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다.
이라크, 나이지리아, 러시아 등이 산유국 간 합의를 어기고 더 많은 원유를 생산하는 가운데 노르웨이, 브라질 등도 산유량을 늘리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미국과 다른 선진국들은 약 2달간의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30억배럴의 비축량을 갖고 있다.
NYT에 따르면 미국만 해도 7억1300만배럴의 전략비축유(SPR)를 갖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SPR 방출을 승인했다.
비관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시장조사업체 RS에너지그룹의 빌 패런 프라이스는 "이번 공격이 너무 중대하다는 게 문제"라며 "최고의 석유 회사가 새로운 형태의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우려했다.
뉴시스


경안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0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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