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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해군 2함대 거동수상자 오늘 새벽 검거…인접 초소 경계병

음료수 구매하러 갔다가 수하 불응하고 도주
두려운 마음에 자수하지 못하고 숨겼다 진술
허위자백·상급부대 보고 사항 추가수사 예정

경안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07월 13일
↑↑ 사진=뉴시스
[경안일보=온라인 뉴스팀] 지난 4일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 안에서 발견했다가 놓친 거동수상자는 인접 초소에서 근무하던 경계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13일 "국방부조사본부는 수사단을 편성해 현장수사를 실시하던 중 이날 오전 1시30분께 거동수상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거동수상자는 당시 2함대 합동 병기탄약고 초소의 인접 초소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병사로 조사됐다.
해당 병사는 경계초소에서 동료 병사와 근무 중 "음료수를 구매하기 위해 잠깐 자판기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소지하고 있던 소총을 초소에 내려놓고 전투모와 전투조끼를 착용한 채 나갔다.
이 병사는 초소로부터 약 200m 떨어진 생활관 건물에 설치된 자판기로 이동했고, 음료수는 구매하지 못한 채 초소로 복귀하던 중 탄약고 초소 경계병에게 목격돼 수하(誰何)에 불응하고 도주했다.
국방부조사본부 수사단 25명, 해군 2함대 헌병 6명, 육군 중앙수사단 1명 등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는 현장검증을 통해 외부 침입흔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내부소행으로 수사범위를 판단하고 조사에 들어갔다.
당시 거동수상자가 랜턴을 휴대하고 어두운 색 복장에 모자와 백팩을 착용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현장재연 등을 통해 용의자 범위를 압축하는 작업을 벌였다.그러던 중 용의선상에 있던 동반 근무한 병사에게 "상황발생 당일 경계근무 중 관련자가 근무지를 이탈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게 됐고, 해당 병사의 자백을 받아 검거하게 됐다.
이 병사는 동반 근무한 병사와 함께 두려운 마음에 자수하지 못하고 근무지 이탈사실을 숨기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관련자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후 적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허위 자백과 상급부대 보고 관련 사항 등에 대한 추가 수사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부대 영관급 장교가 병사에서 부대원의 소행이라고 거짓 자수를 하도록 종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병사는 조사 중 직속 상급자인 영관급 장교의 제의가 있었다고 털어 놓았다. 이 장교는 많은 인원들이 고생할 것을 염려해 자수를 제의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군 수사에서 허위 자수를 강요한 사실을 인정했다.허위 자백을 제의한 장교는 "내부 용의자를 찾아가는 상황에서 여러 사람이 고생하는데 누가 (허위 자수를)해주면 상황이 종결되고 편하게 될 것 같다"고 병사들에게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사건 발생 닷새 뒤인 지난 9일 헌병수사 중 허위 자수한 것이 밝혀졌지만, 이 같은 내용은 합참의장이나 국방부 장관에게는 보고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합참이 수사에 나섰지만 대공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해 추가 조사는 해군에 넘겼고, 관련 내용을 지휘계통으로 보고하지 않은 것이다.
해군 고위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5일 2함대에서 대공혐의점 없는 것으로 파악돼 상급 기간에 보고하지 않은 것"이라며 "2함대에서 정보 분석을 통해 대공혐의점 없는 것으로 확인했고 세부적인 내용 국방부에서 파악하고 있다. 거짓 정황에 대해서는 수사본부단에서 합동조사 중"이라고 해명했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는 국방부 기자실을 찾아 관련 사건에 대해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국방부는 "관련자는 검거됐으나, 현재 진행 중인 지역합동정보조사는 대공용의점 확인을 위해 중단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경안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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