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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상반기 물가상승률 0%대…올해 1.1% 밑돌 것˝


경안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06월 26일
↑↑ 사진=뉴시스
[경안일보=온라인 뉴스팀] 한국은행이 올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 그치는 등 연중 상승률이 당초 예상한 1.1%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소비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복지정책 강화 등으로 물가 하방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라는 분석에서다.
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를 하회하는 '저(低) 인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은은 25일 발표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에서 "최근 물가동향·여건을 감안할 때 올해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4월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당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존 1.4%에서 1.1%로 낮춘 데 이어 추가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을 밝힌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한은의 물가안정목표에서도 크게 빗나가게 된다.
◇물가안정목표 밑도는 물가 상승률
올해 이후 적용되고 있는 한은의 물가안정목표는 2.0%다. 하지만 올들어 1~5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6%에 그쳐 목표 수준을 하회했다.
지난해 하반기(1.7%)에 비해서도 큰 폭 하락했다. 상반기중 물가 상승률도 0.6% 내외의 저조한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근원인플레이션도 식료품·에너지 제외 기준으로는 0.8%로 1%대에 못미쳤다. 농산물·석유류 제외 기준으로는 1.0%를 기록하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물가가 전년동기대비 0.1% 감소하며 마이너스 전환했다. 석유류를 제외한 공업제품 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 0.4%에서 올 1~5월중 0.7%로 소폭 확대됐으나 석유류 가격이 7.6% 감소해 상품물가를 큰 폭 끌어내렸다.
농축수산물은 0.5% 상승에 그쳐 지난해 하반기(6.0%)보다 상승폭이 크게 축소했다.
서비스물가의 경우 1.1% 상승했으나 오름폭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비스물가 상승률은 1.6%였다.
서비스물가 중 집세는 전월세 가격 안정화의 영향으로 0.1% 상승에 그쳤다. 공공서비스물가는 정부의 복지정책 강화의 영향으로 0.3% 감소했다.
개인서비스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 2.6%에서 올 상반기 2.0%로 둔화했다. 외식물가의 높은 상승세에도 학교 급식비, 여행·가사·의료 서비스 물가 상승세 둔화의 영향을 받았다.
내년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이후의 기조적 인플레이션은 현재의 물가 상승률 보다 높은 1%대 초중반 수준으로 관측됐다. 앞으로의 물가상승 요인으로는 그간 높아진 환율과 서비스업 임금상승세 등이 꼽혔다.
다만 수요 압력이 크지 않은 가운데 복지정책 영향이 지속되면서 목표 수준에 근접해가는 속도는 더딜 것으로 전망됐다.
◇저물가 지속 이유는?
올들어 물가 상승률이 크게 둔화한 원인으로는 수요측 물가상승압력 약화, 국제유가 상승률 둔화, 정부의 복지정책 강화 등이 지목됐다국내 석유류가격에 직접 영향을 주는 원유 수입물가는 올 1~5월중 5.3% 올랐으나 지난해 하반기(29.7%)에 비해서는 큰 폭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수요 측면에서도 '설비·건설투자 부진→소비증가 둔화'로 이어지며 물가상승 압력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의 교육·의료·통신 등 복지정책이 강화되고 내수 진작을 위해 간접세 인하 조치 등이 시행된 점도 물가 둔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까지 15%, 8월까지 7%의 유류세 인하를 시행하고, 승용차 구입시 개별소비세를 인하하는 조치도 이어가고 있다.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보더라도 정부의 복지정책은 물가 오름세 둔화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근원물가 지표는 올 1~5월중 0%대 후반에 그쳤으나 공통요인물가와 경기민감물가 모형에 기반한 지표는 1% 중후반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형기반 지표에서는 정부의 복지정책 강화나 간접세 인하 등의 영향이 일시적인 요인으로 인식되면서 지표에 제한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한은은 "정부정책 등의 영향이 완화되면 전반적인 기조적 물가가 높아지고, 상대적으로 낮은 기조적 물가지표가 더 크게 오르면서 지표간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저물가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경기적 요인외에 글로벌화, 온라인 거래 확산 등 구조적 변화에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대외개방도가 높아 글로벌 저인플레이션 파급을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낮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기적 시계에서 목표 수준에 수렴될 수 있도록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경안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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