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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비정규직 내일부터 사실상 무급노동…임금차별 타파해야˝

여성 비정규직 임금, 남성 정규직 대비 37.5%에 그쳐
"여성 가장 증가세, 일자리·임금 성격차 없애야" 주장

경안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16일
↑↑ 사진=뉴시스
[경안일보=온라인 뉴스팀] 전국여성노동조합과 한국여성노동자회는 17일 남성 정규직과 비교하면 비정규직 여성들이 남은 한 해를 사실상 무급으로 일하게 된다며 임금격차 해소를 요구하는 전국 기자회견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전국여성노조에 따르면 2018년 8월 기준 남성 정규직 노동자의 월 평균임금 대비 여성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37.5%다.
1년 365일을 37.5%로 나누면 5월16일이며, 5월17일부터는 사실상 무급노동과 같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전국여성노조와 한국여성노동자회는 2017년부터 매년 무급으로 일하게 되는 날이 시작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임금차별타파의 날을 제정하고 있다. 2017년에는 5월11일, 2018년에는 5월18일이었다.
2018년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에 따르면 여성 비정규직 비율은 55.6%로 남성보다 11.2%포인트 높았다.
전국여성노조는 "통계청이 근로형태별 부가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라고 말했다.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는 월 평균 임금을 134만원 받고 있었으며 이는 2018년 최저임금 기준 월 평균 임금 157만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최저임금보다 적은 임금을 받는 여성노동자는 2명 중 1명 꼴인 50.7%에 달했다.
전국여성노조와 한국여성노동자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임금차별 타파의 날 기자회견 및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광주, 대구, 부산, 인천, 경북 경주, 경남 창원, 경기 부천·수원·안산, 전북 등 전국에서도 동시 진행된다.
기자회견에서는 여성노동자에게 제대로 된 일자리와 정당한 임금을 주지 않는 우리사회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기자회견 후에는 10여명의 참가자들이 성차별적 임금구조를 상징하는 검은 천을 찢고 구호를 외치는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전국여성노조 관계자는 "우리나라 성별 임금격차가 큰 이유는 아직도 여성을 생계의 보조자로 바라보는 이데올로기 때문"이라며 "여성 가장의 비율이 30%에 달하고 1인 여성가구주도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일자리와 임금은 성별에 차이를 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뉴시스


경안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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