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19-02-18 오후 03:30:2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검색통합검색
속보
뉴스 > 사회

구제역·AI 유입우려, 남북협력 시급

북한인접 中·러시아선 ASF 발생… 가축방역 기술 지원 등 교류 필요성 대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委 김현권 의원, “북한 전염병 상황 파악 힘들어”

김구동 기자 / 입력 : 2019년 02월 10일
↑↑ 안동시의 구제역 방역 모습
[경안일보=김구동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독감(AI) 등 치명적인 가축질병이 북한을 거쳐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에 따른 남북협력 강화가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다.
특히 이 가운데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는데다, 일단 발병하면 예외없이 죽음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이다.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과 인접한 랴오닝(遼寧)성, 지린(吉林)성, 헤이룽장(黑龍江)성 등 중국 3개 성에서 모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약 2천600마리의 돼지가 숨졌다. 또 러시아에서도 최근 3년간 ASF가 잇따라 발병해 돼지 56만7천812마리가 죽거나 살처분당했다.
더욱이 중국 농업부가 지난해 10월 16일 북한 백두산 근처에 있는 중국 백산시의 야생 멧돼지 사체에서 ASF 바이러스를 분리해냈다.
이에 따라 ASF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중국, 러시아와 인접한 북한에 가축방역 경험을 전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여전한 구제역·AI의 산발적 발생으로 국내 가축방역을 위한 납북 협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김재홍 서울대 수의대 교수가 인용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2011년과 2014년 구제역 확산으로 국제기구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 2016년에도 구제역이 발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유엔 FAO는 북한을 2013년, 2014년, 2016년 AI 발병국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구체적인 가축질병 발생 정보는 구할 수 없는 실정이다.
실제로 광견병(rabies, 공수병)은 북한을 통해 유입된 가축 전염병 확산 사례로 꼽히고 있다. 지난 1984년 이래 국내에서 발병하지 않았던 광견병이 1993년부터 북한 야생동물로부터 들어와 경기·강원 북부지역에서 재발하기 시작해 수도권 인근까지 번졌다. 국내 야생 동물 건강과 축산업 보호를 위해 북한에 대한 가축질병 발생 정보 파악과 방역·검역 기술의 지원과 협력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인 셈이다.
김현권 의원은 “북한은 아직도 가축질병 발생 상황을 국제기구에 통보하지 않고 있어 ASF를 비롯해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독감(AI) 등 현지 가축전염병 발생 상황 파악에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라며 “북한과 가축방역에 따른 협력을 강화해서 질병모니터링과 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ASF진단키트와 구제역 백신 등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농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베트남을 상대로 국립가축질병진단센터 건립을 지원한 선례를 들면서, “ASF와 구제역 진단과 예방에 대한 대북 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관련 가축질병 정보 교류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구동 기자 ga7799@gailbo.com


김구동 기자 / 입력 : 2019년 02월 10일
- Copyrights ⓒ경안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상호: 경안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8-81-29913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용상동 1436-5
발행인 : 강병주 / 편집인 : 반병목 / mail: ga7799@naver.com / Tel: 054-823-9200 / Fax : 054-822-7799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아00170 / 등록일 2011년 2월 9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승일
Copyrightⓒ경안일보.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